V-리그 남자부 FA 시장이 개장한다. 최대어 허수봉의 거취가 가장 큰 관심이다.
KOVO는 13일 V-리그 남자부 FA 명단을 공시했다. 13일부터 협상이 시작되고 FA 공시 2주 동안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협상 마감 기간은 26일 오후 6시다. 보호선수는 4월 27일 오후 12시까지, 보상선수 선택은 보호선수 제시 3일 이내인 30일 오후 6시까지다.
총 16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대한항공 조재영(A그룹) , 유광우(B그룹) , 현대캐피탈 황승빈(A그룹) , 허수봉(A그룹) , 우리카드 박진우(A그룹) , 오재성(A그룹) , 이상현(A그룹) , 김영준(B그룹) , KB손해보험 김도훈(C그룹) , 한국전력 하승우(A그룹) , 장지원(B그룹) , OK저축은행 정성현(A그룹) , 이민규(A그룹) , 박창성(A그룹) , 삼성화재 이상욱(A그룹) , 김우진(A그룹)이 FA 자격을 얻었다. A그룹 12명, B그룹 3명, C그룹 1명이다.

2024-2025시즌이 끝나고 FA 미계약 선수들인 이강원(전 우리카드), 김재휘(전 삼성화재), 김광국(전 한국전력)도 명단에 포함됐다.

최대어는 단연 현대캐피탈의 주포 허수봉이다. 허수봉은 올해 정규시즌 35경기 538득점(경기 당 평균 15.4점)을 올리면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전체 9위다. 공격종합 순위에서는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성공률 53.37%로 동료 외국인 선수 레오(54.04%)의 뒤를 이었다. 오픈 공격 3위(43.53%), 후위 공격 2위(58.86%) 공격 대부분의 지표가 최상위권이다.
현재 V-리그 최고 아웃사이드 히터를 두고 현대캐피탈은 물론, 우승팀 대한항공도 영입전에 참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허수봉은 정말 좋은 선수다. 허수봉 외에 3~4명은 유럽에서도 통할 선수”라고 말했다. 즉답을 피했지만 여지는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당연히 허수봉의 잔류가 이번 FA 시장 최대 목표이자 반드시 해내야 할 과업이다.
허수봉은 2023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당시 현대캐피탈에 잔류했다. 당시 옵션 없이 보수총액 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영입전이 뜨거워질 만큼 3년 전 총액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재 남자부 보수총액 기준 최고액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의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인데, 허수봉이 리그 연봉킹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A그룹 선수가 이적할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선수 또한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된다)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300%만 보상하면되고 C그룹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150%의 보상금이 책정되어 있다. B,C그룹은 보상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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