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재정비 이븐, 셀프 디스마저 성장 동력…솔직함 담은 '뱉어' [퇴근길 신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4.20 18: 00

2년 3개월 동안의 팀 활동 끝에 5인조로 재정비를 마친 그룹 이븐(EVNNE)이 강렬한 이미지로 돌아오며 두 번째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
이븐(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1st Single Album) ‘뱉어 (Backtalk)’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븐은 2023년 인기리에 방영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시즌 1에서 탄생된 그룹이다. 2년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How Can I Do’, ‘HOT MESS’, ‘Badder Love’, ‘UGLY’, ‘TROUBLE’ 등 다채로운 곡들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뮤직비디오 캡처

지난 1월 열린 서울 팬미팅을 기점으로 이븐은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 등 5인조로 멤버를 재구성, 한층 더 강렬한 이미지로 돌아오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뮤직비디오 캡처
이번 앨범은 완벽을 연기하기보다 불완전한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멤버들의 솔직한 태도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자신의 약점과 치부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셀프 디스’를 앨범의 핵심 주제로 삼으며, 허세 없는 진정성을 거침없이 풀어낸다. 콘셉트 포토 역시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든 'DRILL'과 반복된 도전과 시간의 축적을 드러낸 'PATINA' 두 가지 상반된 버전을 통해 스스로를 마주하는 태도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이븐의 새 출발을 알리는 새 앨범 타이틀곡 ‘뱉어 (Backtalk)’는 디지코어 장르에 아르페지오 신스와 디스토션 808, 트랩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장르적 경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해 타인의 시선과 비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고막을 긁는 듯한 거친 사운드와 ‘포기는 없어 계속 들이받아 Pave a new way’라는 가사는 불완전한 세계 속에서 부딪혀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자는 ‘뱉어 (Backtalk)’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독성 강한 훅과 다이내믹한 전개를 통해 강렬하고 거친 에너지를 쏟아내는 이븐이다.
뮤직비디오 캡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는 이러한 곡의 다이내믹한 전개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EVNNE’s PLANET'이라는 통제되지 않은 광활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는 탁 트인 폐채석장과 차갑고 폐쇄적인 공간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과거의 규칙을 해체하듯 앙상한 뼈대만 남은 자동차 프레임 위에서 펼쳐지는 파워풀한 군무, 그리고 보라색 연막탄을 터뜨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멤버들의 도발적인 애티튜드는 곡이 지닌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한다.
고막을 긁는 듯한 거친 사운드와 ‘포기는 없어 계속 들이받아 Pave a new way’라는 가사는 불완전한 세계 속에서 부딪혀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자는 ‘뱉어 (Backtalk)’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STAY’가 수록됐다. 하이퍼 팝 요소가 가미된 일렉트로클래시(Electroclash) 장르의 곡으로, 기적을 기다리기보다 서로를 믿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이븐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멤버 전원이 5인조 재편을 앞두고 더욱 단단해지고 정교해진 팀 컬러를 보여주기 위해 전력을 쏟았음을 알 수 있듯 두 곡 모두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젝트 그룹을 넘어 정식 그룹의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인 만큼 칼을 간 이븐. 힙합 그룹으로서의 한 단계 더 성장한 그들이 펼쳐낼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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