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김도윤 극내향인 예능 ‘식포일러’ 온다..“끝나고 절교하지말자 연락”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4.21 08: 16

극내향인 셰프 최강록, 김도윤표 예능 ‘식포일러’가 오늘(21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SBS 신규 예능 ‘최강로드 식포일러’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강록 셰프, 김도윤 셰프, 가수 데프콘과 함께 손정민 PD, 하정석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강로드-식포일러’는 진정한 맛쟁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며 각자의 경험과 디테일한 요리 비법을 바탕으로 ‘맛의 스포일러(식포일러)’를 자처하며, 감춰왔던 맛의 비밀을 폭로하는 신개념 미식 예능이다.

이날 손정민 PD는 ‘식포일러’의 대표 셰프로 최강록, 김도윤을 섭외한 이유로 “아무것도 안하는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내향인이고, 더 보고 싶다는 최초의 욕망에서 시작하게 됐다. 만나뵀을 때는 마냥 수줍고 말수가 적진 않았다. 소신발언도 하시고, 입이 터지는 순간 매력적이라 반전매력을 구체화하게됐다. 숨은 매력을 이끌어 내줄 데프콘 님같은 분이 계셔야하니까 중요한 동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간 나왔던 미식 프로그램과 ‘식포일러’의 차별점에 대해 최강록 셰프는 “요리사가 100명 있으면 색도 100개의 색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정보는 이제 너무 많다. 검객만 해도 이제 어마어마하게 많은 좋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며 “근데 이제 두 가지 색이 추가된, 똑같을 수 있지만 조금 다른 언어로 이제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강록 셰프는 “또 MC가 이끌어주는 방향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도 있었고 이제 본인의 경험에 의해서 다른 질문이 나와서 답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데프콘은 두 셰프와 함께할 진행자로 섭외를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일단 너무 감사하지만 많은 스케줄이 들어오고 있다. 30대라면 (다 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그게 안되니까 운동할 시간도 빼놓고 운용하고 있다”고 섭외 제안에도 고민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나혼산’을 함께했던 작가님이 연락와서 최강록, 김도윤 셰프를 데리고 뭘 하려고 한다. 러닝타임이 80분인데 도저히 두 사람을 두고 채울 수가 없다. 어떡하겠냐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더라”며 “제가 체력이 야외에서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30대의 저라면 가능한데, 이제 어렵다. 너무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고 발을 빼려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내향인의 판이 새롭게 열리지 않을까. 셰프님들의 이야기가 울림이 있었다. 시청자분들을 대신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고, 이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음식에 대한 노하우, 재료에 대한 노하우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식포일러’는 성황리에 종영한 ‘틈만나면,’의 뒤를 이어 화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재석의 바통을 받을 데프콘의 진행에도 기대를 모으는 바. 이에 데프콘은 “(바통을 이어받을지) 저는 몰랐습니다, 알지 못했고요”라며 “그래서 바통을 이어받는 건 조금 저한테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재석 선배는 늘 존경하는 울타리 선배 넘버원이다. 근데 부담없이 또다른 결로 재밌게 화요일에 SBS 예능을 봐주셨던 분들이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 저보다 책임은 두 분께 있어서 케미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데프콘은 최강록, 김도윤 셰프의 케미에 대해 “티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되게 사이 좋은 노부부 같은 정겨움이 느껴진다. 브로맨스의 찐한 감성도 있다. 방송에 대한 욕망이 보이는데, 그게 사업적이나 비즈니스 눈빛이 아니라 그냥 방송이 즐거운 것 같다. 저는 두 분을 관찰하는 입장인데 이런 사람도 있구나 참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다만 최강록 셰프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김도윤 셰프와 절교 위기를 맞았다고. 그는 “이게 다 끝나면 절교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부딪히는 부분이 있더라. 음식 상식이나 경험이..”라며 “만약 이런걸 얘기했을 때 ‘맞아요’ 하는 걸 호흡이라고 한다면, 반대쪽 호흡을 썼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면 전화 드려서 절교만 하지말자는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그런 것도 호흡인가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도윤 셰프는 최강록 셰프의 절교 발언에 “저는 촬영할 때만 그랬지 그 외에는 생각한 게 없다. 절교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데프콘은 두 셰프와 함께 촬영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저는 요리를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니고, 요리 예능 진행자도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두 분도 ‘나는 솔로’ 출연자 못지않게 매력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록 셰프는 영철 같고요, 김도윤 셰프는 옥순 같다. 김도윤 셰프는 양파인데 무지개빛 양파같은, 현장에서 감탄했다. 이런 진귀한 분이 계시구나. 보시면 아마 미소가 지어지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프콘은 “두 분을 알아가는 맛도 있고, 사람을 맛보는 부분에서도 즐길 수 있으실 것 같다. 친한 사람들끼리 여행을 가는 예능도 재밌지만, 그런 프로그램과는 성향이 다른 것 같다. 보시면 다른 바이브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한편, SBS 새 예능 ‘식포일러’는 21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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