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가수 겸 배우 수지의 또 한 번의 미담이 전해졌다. 화려한 스타의 모습 뒤,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준 진심 어린 의리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영상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권순일이 출연해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우정을 이야기했다.

이날 다양한 토크가 이어지던 중, 조현아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수지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조현아는 6년 전 어머니상을 당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가 9개월 동안 투병하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새벽에 연락을 받고 장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힘겨운 순간 곁을 지켜준 수지를 언급했다. 그는 “수지가 와서 인사드리고 3일 내내 한자리에 앉아 있었다”며 “오징어만 뜯으면서 계속 같이 있어줬다”고 전한 것. 특히 조문객들이 알아보고 “수지 씨다”라고 말해도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고. 조현아는 “쉽지 않은 일인데 장지까지 함께 갔다”며 감동을 전했다.
또 수지는 먼저 나서 고인에게 “언니 잘 챙길게요”라고 인사한 뒤 마지막 길까지 동행했다고 밝혀 먹먹함을 안겼다. 단순한 조문을 넘어 유족의 마음까지 보듬은 진심이었다.신동엽 역시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든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모를 잃은 자식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됐겠냐”고 공감했다.

조현아는 현실적인 도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례식장에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는데, 제가 땀을 많이 흘리니까 수지가 저를 안아주면서 씻고 오라고 챙겨줬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때 또 하나의 웃픈(?)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조현아는 장례식장에서 수지 다음으로 권순일에게 고마웠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날 순일이가 엄청 분주하더라. 화환을 유명인 순으로 정리해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권순일은 “어머님이 좋아하실 순서대로 해놓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똑같이 고생했는데 사람들은 수지 이야기만 한다”고 서운한 척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현아는 “엄마가 권순일을 정말 좋아했다. 운구도 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조금도 수지와 권순일이 가장 많이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권순일은 “수지는 많이 버니까 그렇고, 나는 끌어모았다”고 농담했고, 신동엽은 “넌 저작권도 있잖아”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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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