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104kg 죽음 문턱서 돌아온 지 18년...두 손주 본 할아버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21 18: 29

 
'힙합의 전설' 에미넴(53)이 마약 중독을 극복하고 18년째 단주와 단약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1일(현지시간) 에미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익명의 약물 중독자들 모임(Narcotics Anonymous)에서 받은 '18주년 기념 칩' 사진을 게재했다. 칩에는 로마자 'XVIII(18)'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그가 보낸 인고의 시간을 엿보게 한다.

LOS ANGELES, CALIFORNIA - NOVEMBER 05: Inductee Eminem attends the 37th Annual Rock & Roll Hall of Fame Induction Ceremony at Microsoft Theater on November 05, 2022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Theo Wargo/Getty Images for The Rock and Roll Hall of Fame)

이 소식에 에미넴의 친동생 네이선 매더스는 "형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형의 굳건한 의지를 응원했고, 팬들 역시 "당신은 나의 영웅", "정말 영감을 주는 행보"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에미넴의 이 같은 '18년 소생사'는 과거 치명적이었던 중독의 끝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2007년 치사량에 가까운 메타돈을 복용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바 있다. 당시 의사는 그가 섭취한 양이 헤로인 4봉지를 주입한 것과 다름없다며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진단했을 정도.
과거 인터뷰에서 에미넴은 "매일 10알에서 20알의 바이코딘을 먹었고, 발륨과 앰비언 등 온갖 약물에 절어 살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중독 증세가 심각할 당시에는 체중이 230파운드(약 104kg)까지 불어났으나, 2008년 재활원에 입소한 뒤 운동과 달리기 등으로 약물을 대체하며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에미넴은 최근 연이어 '할아버지'가 되는 겹경사를 맞이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그의 입양 딸인 얼라이나 스콧은 지난 14일 첫딸 '스콧 매리 묄러'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친딸 헤일리 제이드가 아들을 출산하며 에미넴은 두 손주를 둔 '할아버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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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미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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