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승리주역’ 김수인 “팀에 꼭 필요한 선수 되고 싶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4.25 16: 22

김수인(21, 사천시청)이 첫 승의 주역이 됐다.  
사천시청은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 전국실업농구연맹전 2일차 대회서 대구시청을 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사천시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첫 날 1패씩 떠안은 두 팀의 벼랑끝 대결이었다. 선수가 9명인 사천시청이 5명이 뛰어야 하는 대구시청에 비해 유리한 조건이었다. 

[사진] 김수인

1쿼터 후반 변수가 생겼다. 대구시청 센터 김하나가 코트에 쓰러졌다. 대구시청은 교체해줄 선수가 없는 상황.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김하나는 계속 출전했다. 
사천시청은 여러 명의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며 기습적인 함정수비로 재미를 봤다. 187cm 센터 김해지도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전에서 사천시청이 유리했다. 대구시청은 3점슛이 잘 터지면서 끝까지 저항했다.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76-66으로 점수가 벌어지며 사천시청이 승기를 잡았다. 김수인은 쐐기득점을 올리며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수인은 “어제 우리가 하던 플레이가 안됐다. 연습한대로 하자고 했는데 100%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잘 됐다. 공격에서 체력이 없어 정신없이 플레이했다. 그래도 어제보다 만족한다”며 웃었다. 
김승환 사천시청 감독은 “김수인은 우리 팀에서 키우는 선수”라며 신뢰를 보였다. 김수인은 “감독님이 더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셨다. 제가 원래 1-2번에 서다가 3-4번 자리에 서게 됐다. 감독님이 브릿지 역할을 많이 하면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김수인은 2023-24 WKBL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프로에서 뛰고 올해 우여곡절 끝에 실업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사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취미는 그림을 그린다. 아이패드로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에세이도 읽는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삼성생명은 김수인을 방출해서 어느 팀으로든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수인이 꾸준히 기량을 증명한다면 다시 프로무대를 밟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는 “어느 팀에 가도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득점이든 궂은일이든 수비든 다 잘할 수 있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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