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에 걸려 꺾인 무릎' 홀로 못 걸은 사비 시몬스, 시즌 내 복귀 가능할까...솔란케도 부상 OUT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6 09: 54

또 쓰러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이 무너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사비 시몬스의 부상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같은 날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에서 1-0 승리를 챙겼지만, 대가가 컸다. 핵심 자원 사비 시몬스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상황은 심각했다. 시몬스는 전반전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후반 18분경 볼 경합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며 그대로 쓰러졌다. 우고 부에노와의 경합 중 오른쪽 다리가 잔디에 걸렸고, 즉시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고, 결국 들것에 실려 교체됐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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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이미 또 다른 악재를 떠안았다. 도미닉 솔란케가 전반 도중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한 경기에서만 두 명이 쓰러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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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미 부상 병동 수준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탈장 수술 이후 복귀하지 못했고,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무릎 부상으로 시즌 내내 결장 중이다.
수비진도 붕괴됐다. 벤 데이비스는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시즌을 접었다. 월드컵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모하메드 쿠두스(허벅지), 윌슨 오도베르,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까지 줄줄이 이탈했다. 정상 전력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후반 37분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로 울버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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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을 2-1로 꺾으며 상황이 뒤틀렸다. 토트넘이 승리했음에도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18위, 강등권이다. 잔류 마지노선과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남은 일정도 험난하다. 아스톤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튼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네 경기, 네 번의 결승전이다.
이겼지만 더 많은 것을 잃었다. 지금 토트넘의 현실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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