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여배우, 장애 이유로 비행기 탑승 거부.."명백한 차별" 분노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26 13: 57

영화 '위키드'의 스타 마리사 보드가 항공사로부터 장애를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위키드'에서 휠체어를 타는 캐릭터 네사로즈 역으로 열연한 배우 마리사 보드(25)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소형 항공사인 서던 에어웨이즈(Southern Airways)가 장애를 이유로 자신의 탑승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11세 때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보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명백한 분리이자 차별"이라며 항공사 측에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드의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그가 강연을 위해 펜실베이니아행 비행기를 타려던 중 발생했다. 게이트 직원들은 보드에게 "일어설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가 "아니오"라고 답하자 "계단을 오를 수 없기 때문에 탑승을 거부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보드는 "노인들도 계단을 오르기 힘들어하는데, 왜 장애인만 탑승을 거부하느냐"며 "장애인을 뒷전으로 생각하고 비행기를 개선하지 않는 태도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보드의 매니저가 예약 당시 항공사 측으로부터 휠체어 이용에 필요한 편의 제공을 확답받은 상태에서 벌어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보드는 비행기를 타지 못한 채 결국 3시간 반 동안 비싼 비용을 들여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그는 "항공사 직원들이 나를 까다로운 사람처럼 대했지만, 내 휠체어는 나의 자유이자 삶 그 자체"라며 눈물 섞인 분노를 표했다.
이에 대해 서던 에어웨이즈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보드가 겪은 경험은 우리의 표준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항공사 측은 현재 사건에 대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직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드에게 직접 연락해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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