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의 열쇠' 평가받던 토트넘 7번...무릎 꺾이며 실려나갔다 "예측 불가능한 부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6 23: 59

토트넘 홋스퍼가 생존 싸움 한가운데서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꺾었다. 2026년 들어 리그 첫 승. 길었던 부진을 끊어낸 순간이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핵심 자원인 사비 시몬스가 경기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실상 '최악의 시나리오'다. 남은 시즌 4경기, 잔류 여부가 걸린 상황에서 가장 의존하던 자원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지에서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리키 색스는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몬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의존도가 절대적인 선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경기 후 상황을 숨기지 않았다. "도미닉 솔란케는 근육 문제다. 큰 부상은 아닐 것 같다"라면서도 "시몬스는 무릎이다. 근육과는 다르다.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보다 상태는 나아졌다고 들었지만, 무릎은 항상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추가 부상자가 나왔다. 공격수 솔란케 역시 전반 40분 만에 교체되며 이탈했다. 전력 누수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경기 자체는 토트넘이 잡았다. 후반 37분 주앙 팔리냐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밀어 넣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승리로 토트넘은 한때 강등권을 벗어나는 듯했다. 골득실에서 앞서며 17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같은 시각 웨스트햄이 에버튼을 2-1로 꺾으며 상황은 다시 뒤집혔다. 후반 추가시간 칼럼 윌슨의 결승골이 토트넘을 다시 강등권 경쟁 속으로 끌어내렸다.
현재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승점 차는 단 2점. 남은 경기는 4경기다. 끝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튼을 차례로 상대한다. 웨스트햄 역시 브렌트포드, 아스날, 뉴캐슬, 리즈를 남겨두고 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