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역대 최다 역전승 기록' 콤파니 선임 뒷이야기..."4~5순위 선택지였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7 02: 44

바이에른 뮌헨이 선택한 뱅상 콤파니(41) 감독을 둘러싼 '진짜 이야기'가 공개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26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의 발언을 통해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바이에른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콤파니 감독이 있다.
에베를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ZDF 스포츠스튜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분명 말할 수 있다. 바이에른에 있어 하나의 '행운'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로 잘 풀릴 거라고는 나 역시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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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이어졌다. 에베를은 "사람으로서, 감독으로서, 그리고 축구 스타일까지 모두 잘 맞았다. 지난 20개월 동안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라고 평가했다.
바이에른은 25일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 0-3으로 무너진 경기였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면서 끝내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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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만 벌써 8번째 역전승이다. 1999-2000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세운 분데스리가 기록과 타이다.
출발점은 전혀 달랐다. 콤파니는 '첫 번째 선택'이 아니었다. 에베를은 "이 부분은 숨길 필요 없다. 여러 감독에게 거절을 당했다"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당시 바이에른은 여러 후보를 검토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올리버 글라스너 등이 거론됐고, 한지 플릭 복귀론까지 있었다.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그제야 콤파니 카드가 본격적으로 올라왔다. 내부 반응은 미묘했다. 에베를은 "이름을 처음 꺼냈을 때 의문부호가 있었다. 약간 놀라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나도 처음부터 그를 1순위로 내세울 용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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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은 따로 있었다. 에베를은 카를하인츠 루메니게에게 "펩 과르디올라에게 의견을 물어보자"라고 제안했고, 이 과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그게 일종의 '도어 오프너'였다"라고 설명했다.
이후는 빠르게 진행됐다. 콤파니와의 면담에서 확신이 생겼다. "축구 철학을 우리 선수단에 대입해봤고, 충분히 맞을 거라 생각했다"라는 것이 에베를의 설명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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