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K리그 데뷔골+멀티골' 용인FC, 김해 잡고 창단 첫 승...화성은 서울E 2-1 격파, 수원FC-김포는 1-1 무승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26 19: 22

'신생팀' 용인FC가 안방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올 시즌 함께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해FC를 제물 삼아 개막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용인은 2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해를 4-1로 격파했다.
용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3무 4패로 개막 후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이날 김해를 잡아내면서 마침내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8(1승 3무 4패))로 14위까지 점프했다. 반대로 김해는 2무 6패로 8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 17위에 머물렀다. 여전히 승리가 없는 K리그2 팀은 김해와 14위 충북청주(7무 2패) 두 팀뿐이다.

침묵하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이 K리그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용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부상 복귀한 가브리엘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베테랑 멀티 자원 김민우도 1골 2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 덕분에 용인은 후반 10분 브루노 코스타에게 한 골 실점하고도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화성FC가 서울 이랜드를 2-1로 제압하며 적지에서 웃었다. 차두리 감독이 지휘하는 화성은 3승 3무 3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4연승을 질주하던 이랜드는 홈에서 덜미를 잡히며 5승 1무 3패, 승점 16으로 3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승점 22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부산, 수원과 격차는 6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수원FC(승점 14)에도 역전당할 위기다.
이날 화성은 전반 21분 플라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34분 간결한 역습 공격에서 데메트리우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랜드는 후반 40분 박재용의 골로 한 골 따라잡았으나 거기까지였다. 화성이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건하 감독의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윌리안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정환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가로챘고, 윌리안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김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6분 수원FC 수비수 이시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루안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친정팀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이후로도 김포에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정민기의 잇단 선방으로 패배를 면했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양 팀. 최근 4경기째(2무 2패)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FC는 4승 2무 2패, 승점 14로 4위에 자리했다. 김포는 3승 4무 1패, 승점 13으로 바로 밑인 5위를 유지했다.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충남아산의 '충청 더비'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 다 득점 기회가 적지 않았지만, 골대 불운과 아쉬운 마무리로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 결과 충북청주는 7무 2패, 승점 7로 14위가 됐다. 충남아산은 3승 3무 2패, 승점 12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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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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