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수경이 재혼한 미국인 남편을 공개한 가운데, 외국인 사위와 장인의 만남이 공개된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전수경의 아버지가 3년 만에 찾아온 외국인 사위 에릭을 반기며 주먹질로 격한 환영 인사를 펼친다.
29일(수)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전수경의 외국인 남편 에릭 스완슨이 전수경 아버지와 3년 만에 재회한다. 전수경의 남편 에릭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지배인으로, 현재 대만에서 일하며 전수경과 ‘롱디부부’로 지내고 있다. 딸이 오랜만에 사위와 함께 집에 온다는 소식에 ‘97세’ 전수경 아버지는 꽃단장에 나섰다. 전수경 아버지는 옛 이발소 스타일대로 뜨거운 수건을 얹어 모공을 열어준 뒤 일회용 면도기로 턱, 볼, 이마까지 얼굴 전체를 거침없는 손길로 면도했다. 제초기급 면도질에 한혜진은 “다치실까봐 걱정된다”라고 놀랐지만, “아버님 피부 비결인가”라며 흥미로워했다. 전현무는 “최고령 그루밍족이다”라며 남다른 관리법에 감탄했다.

그렇게 거친 꽃단장 후 손꼽아 기다리던 사위가 들어오자 전수경 아버지는 옆에 있는 딸도 그대로 지나쳐 사위 에릭을 힘차게 끌어안고 반갑게 맞았다. 전수경 아버지는 “사위 오면 권투 한 번 하려고”라며 권투 자세를 잡았다. 이에 사위 에릭 또한 전수경 아버지의 주먹질을 받아주며 환영의 권투 시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바탕의 주먹질 후 두 사람은 다시 끌어안았고, 전수경 아버지는 “찌릿찌릿하다. 이 맛에 만나고 싶은 거다”라며 행복해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스튜디오는 “서로 스킨십이 자연스럽다. 처음 본다”라며 남다른 장서지간에 놀랐다. 결혼 20년 차인 현주엽도 “장인어른은 세상 어렵다. 포옹 한 번 못 해봤다”라며 신기해했다.
그렇게 서로를 반겼지만, 전수경 아버지와 에릭은 통역을 맡아 줄 전수경이 자리를 비우자 적막만이 감돌았다. 에릭이 용기 내 “저 올해 67세예요”라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알아듣지 못한 전수경 아버지는 어색한 미소와 함께 끄덕거리며 딸만 기다렸다. 전수경은 아버지와 남편이 자신이 부재중일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일부러 자리를 피해줬다. 에릭은 “아버지와 둘만 있던 적이 거의 없다”며 장인어른과 처음 보내는 둘만의 시간에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 전수경 아버지와 사위 에릭이 어떻게 함께 시간을 보낼지,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전수경 아버지, 전수경, 그리고 에릭의 나들이에는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무리에 에릭은 당황했고 차츰 웃음기를 잃어갔다. VCR을 지켜보던 한혜진은 “영혼이 없어졌다”며 에릭을 안타까워했다. 실시간으로 기가 빨리는 극한직업급 경험에 김정태도 “이 정도면 3일 입원 각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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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