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소년 축구 열기가 봄바람을 타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포항시축구협회가 주최한 ‘2026 포항 슈퍼키즈매치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이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가 규모 확대와 운영 방식 변화라는 두 가지 승부수를 던진 대회는 결과적으로 현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포항 및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60개 클럽팀이 참가했다. 선수 600명을 비롯해 지도자, 학부모까지 총 1000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단순한 지역 대회를 넘어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졌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경기 방식이었다. 8인제와 6·7인제를 병행하고, 학년별 맞춤형 리그 구조를 도입했다.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로 경쟁과 경험을 동시에 잡았다. 실력 차를 고려한 운영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 확대와 경기 몰입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참가팀 관계자는 “매년 개선되는 대회라는 느낌이 강하다. 선수와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며 “다양한 팀과의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포항시축구협회 역시 변화의 성과를 확인했다. 관계자는 “유소년 축구 트렌드에 맞춰 규모와 방식을 조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현장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팀이 참가하고 선수들이 마음껏 뛰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에 힘써준 모든 관계자와 학부모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향후 전국 단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한국 유소년 축구 성장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