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해서 2군 숙소 들어간 22억 홈런타자, 전담코치까지 붙었다 “정말 독하게 마음 먹었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5.03 06: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38)이 퓨처스리그 숙소에 들어가 전담 코치와 함께 타격을 가다듬고 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재환이는 퓨처스리그에서 아직까지는 조금 왔다갔다 한다고 보고 받았다. 지금 아예 강화 2군 숙소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1510경기 타율 2할7푼8리(5154타수 1434안타) 278홈런 992타점 843득점 44도루 OPS .871을 기록한 베테랑 홈런타자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만 뛰었던 김재환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으로 시장에 나와 SSG와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SSG 랜더스 김재환. /OSEN DB

투수친화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으로 홈으로 쓰면서도 2018년 홈런왕(44홈런)을 차지한 김재환은 타자친화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올 시즌 24경기 타율 1할1푼(82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 7득점 OPS .46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 랜더스 김재환. /OSEN DB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타격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해 조정을 하고 있는 김재환은 3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9타수 2안타) 1득점 OPS .522를 기록중이다. 아직은 1군에 돌아오는데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재환이는 이명기 코치가 거의 전담으로 붙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 둘이 고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다.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이명기 코치도 함께 숙소에 들어가 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명기 코치가 팀을 위해서, 선수를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재환이는 시간을 충분히 주려고 한다. 2군 숙소도 본인이 자청해서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가라마라 할 정도의 선수는 아니지 않나. 그만큼 본인이 독하게 마음을 먹고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올라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거라고 기대한다”며 김재환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SSG 랜더스 김재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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