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이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막내딸을 벼랑 끝으로 내몬 비정한 엄마와 언니들을 향해 매서운 직격탄을 날렸다.
6일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에서는 ‘뒤통수 강타! 배신의 충격’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인간관계의 배신 잔혹사가 소개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공분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낸 ‘믿었던 엄마와 언니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사연이 압도적인 표차로 1위 사연에 올랐다.
사연자는 결혼 후 남편의 무정자증 사기 결혼 사실을 알게 돼 아픈 이혼 과정을 겪은 뒤 친정엄마를 정성껏 모시고 살았던 막내딸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엄마와 큰언니의 태도가 싸늘하게 변했고, 우연히 듣게 된 이들의 통화 녹음 파일에는 차마 믿기 힘든 추악한 진실이 담겨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할 엄마와 언니들이 자신을 향해 "애도 없고 남편도 없고 아주 한심하다"며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을 쏟아내고 있었던 것.

결국 큰 상처를 입고 집을 나온 사연자는 엄마에게 녹음 파일 이야기는 숨긴 채 서운함을 토로했으나, 엄마는 반성은커녕 "네가 나를 배신하느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질렀다. 45년간 전적으로 의지해 온 가족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사연자의 피눈물 나는 호소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사연을 경청한 이호선 소장은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진단으로 사연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 소장은 "이 집은 분화도(가족 내 독립성)가 현저히 낮은 집"이라고 꼬집으며 "가족들을 단단하게 묶어줄 구심점이 없다 보니, 가장 약해져 있는 막내딸을 희생양 삼아 자기들끼리 결속을 다지는 기괴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소장은 "이건 사연자 본인이 잘못해서 생긴 일이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뒤, 사연자를 향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딱 하나다. 그 형제자매들보다 무조건 더 잘 살아야 한다"며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힘 있는 위로를 건넸다.
동시에 남은 가족들을 향해서는 무서운 경고의 일침을 가했다. 이 소장은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던 왜곡된 관계는 결국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내기 마련"이라며 "막내딸이 사라진 이상, 남은 가족들은 이제 서로를 물어뜯고 내쫓게 될 것"이라고 단호한 '사이다 직격탄'을 날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었다.
한편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0.9%(수도권, 유료방송 가구 기준)를 기록, 평균 시청률 역시 0.6%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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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호선의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