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 왜 의무? 이동욱·아이유·박명수까지..SNS 덮친 '정치 댓글' 테러에 몸살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6.09 07: 4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SNS가 정치적 댓글 세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배우 이동욱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정치 현안과 관련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의로운 이동욱 배우님, 이번 일에도 목소리를 내달라", "선택적 분노 아니냐", "왜 이번에는 조용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반면 팬들은 "배우 SNS에 와서 정치적 의견을 강요하는 건 부적절하다", "연예인에게 화풀이하지 말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동욱만의 일이 아니다.가수 겸 배우 아이유 역시 최근 SNS 댓글창이 정치적 요구로 뒤덮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잠실 시위 현장에 커피 보내달라", "이번에도 선결제 해달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는 아이유가 지난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현장에 있던 팬들을 위해 음료와 먹거리를 선결제했던 일을 언급하며 같은 방식의 지원을 요구한 것.
하지만 이를 두고도 "왜 아이유가 특정 시위 참가자들까지 지원해야 하냐", "선행이 의무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방송인 박명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최근 르세라핌과의 촬영 사진을 올린 게시물 댓글창에는 "왜 이번엔 조용하냐", "소신 발언 부탁한다" 등의 정치 관련 댓글이 이어졌다.평소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비교적 솔직하게 밝혀왔던 이미지 때문에 정치적 입장 표명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예인 개인 SNS를 찾아가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압박하거나, 정치적 성향을 추궁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치적 의견은 개인의 자유", "왜 연예인에게 입장을 강요하나", "SNS 댓글이 정치 싸움터가 됐다", "선행이 의무처럼 소비되는 분위기도 문제", "좋아하는 연예인에게까지 정치 잣대를 들이대는 건 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진상 규명과 재선거 요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연예인들의 개인 SNS 공간으로까지 번지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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