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롱 논란' 배재고, '불꽃야구2'에서 못 본다…"방송 않기로 결정" [공식입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7.01 09: 23

‘불꽃야구2’가 5·18 조롱 논란에 휩싸인 배재고등학교와의 경기 내용을 통편집 결정했다.
1일 스튜디오C1 측은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았고, 이에 7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배재고'편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불꽃 파이터즈와 배재고의 경기는 지난달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직관 경기로 치러졌다. 오는 7월 6일 경기 영상이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배재고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으로 결국 폐기 수순에 이르렀다.

스튜디오C1 제공

배재고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경기 도중 배재고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단체로 율동을 하며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원래는 “삼진잡고 가야지”, “안타치고 가야지” 등의 평범한 응원가였으나 상대가 광주 연고의 학교라는 점을 이용해 최근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스타벅스를 넣어 개사했다. 특히 ‘탱크데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지역 비하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재고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으나 성난 여론을 달랠 수는 없었고, 2차 사과문까지 전했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효준 배재고 교장은 광주제일고 측에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반성의 의미로 남은 경기를 기권하는 방안 또한 신중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