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것도 아닌데 왜?" 日 네티즌도 놀란 홍명보 향한 비난... "한국 여론 이상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07 08: 53

"홍명보 감독이 술을 마신 것도, 훈련장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비난을 받아야 하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석주치의 송준섭 박사가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미국 출국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안타까움을 나타낸 가운데, 일본에서도 과도한 비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송준섭 박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힘들고 괴롭고 지칠 때 여러분은 누굴 찾아가나요? 바로 가족입니다"라며 홍 전 감독의 미국행을 둘러싼 시선을 언급했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이어 "홍명보 감독의 도피성 LA 출국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참 아프다. 가족 품으로 찾아가는 것이 도피인가"라고 적었다.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었다.
이후 일각에서는 홍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 등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LA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유료 VIP 서비스인 PS(Private Suite)를 이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홍 전 감독의 미국 방문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리 계획된 일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 전 감독이 이용한 항공편은 LA국제공항에서 PS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항공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의혹에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
송 박사는 무엇보다 사실관계에 근거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비판도 정확한 팩트 안에서 해야 그 정당성과 건전성을 의심받지 않는다"며 "시차 때문인지, 안타까움 때문인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밝혔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비판이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의혹으로 확대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일본 네티즌 일부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일본 네티즌은 "홍명보 감독이 술을 마시거나 훈련장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 언론과 국민 여론이 이상한 상태인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월드컵 성적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만 사실이 아닌 이야기까지 더해져서는 안 된다"며 지나친 비난을 우려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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