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확 달라진 변신 비주얼로 주목받는 가수 선미가 여름의 익숙한 공식을 뒤집는 파격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여름 감성을 들고 돌아온다.
선미는 새 디지털 싱글 'Forever July'를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이에 앞서 선미는 10일(오늘) 공식 SNS 채널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Forever July(포에버 줄라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임박을 알렸다. 앞서 공개됐던 청량한 무드의 콘셉트 포토와는 전혀 다른 결의 미스터리하고 몽환적인 서사를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세차게 비가 쏟아지는 여름날의 풍경으로 포문을 열었다. 어두컴컴한 방 안, 창가에 쓸쓸히 기댄 선미의 모습과 함께 라디오에서 "7월과 함께 장마 시즌이 찾아왔다"라는 현실감 넘치는 일기예보가 흘러나오며 묘한 적막감을 자아냈다. 선미는 별다른 대사 없이도 짙은 감정을 뿜어내는 섬세한 표정 연기와 특유의 독보적인 눈빛만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선미가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며 등장하는 순간 라디오가 갑자기 뚝 끊겼고, 프리뷰로 베일을 벗은 신곡의 음원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문밖을 은밀하게 스쳐 지나가는 의문의 그림자가 포착돼 팽팽한 긴장감까지 더했다.
이어 피어오르는 모기향, 천천히 기어가는 달팽이, 빗물이 송골송골 맺힌 창문 위로 그려진 모기향 문양 등 여름을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펼쳐졌다. 특히 방 바닥에 주저앉아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는 선미의 시선 끝에는 모기향을 연상시키는 원형의 물 자국이 번져 있어, 뮤직비디오 본편이 담고 있는 의미심장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새 싱글 'Forever July'는 뜨겁고 눈부신 계절로만 기억되던 여름을 선미만의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곡이다. 이번 티저 역시 여름 하면 으레 떠오르는 '청량' 공식 대신, 특유의 습한 공기와 적막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출을 통해 곡의 메시지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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