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BLG 나와’…한화생명, 북미 맹주 라이언 꺾고 창단 첫 결승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7.11 21: 31

벼랑 끝까지 몰렸던 한화생명이 가까스로 기사회생하며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결승전을 성사시켰다. 한화생명이 ‘승패패승승’ 이라는 풀세트 접전 끝에 북미 맹주 라이온을 쓰러뜨리고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생명은 1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패자조 결승전 라이온과 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가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다하면서 1-2로 몰리던 경기를 3-2로 뒤집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고 결승행을 눈 앞에 뒀던 라이온은 유리했던 4세트 통한의 역전를 당하면서 7년 만의 MSI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출발은 한화생명이 좋았다. 한화생명은 분당 1킬을 넘게 쏟아진 무려 42킬을 주고받은 난타전을 38분대에 정리하고 패자 결승전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라이온의 야전 사령관 ‘인스파이어드’의 조율에 철저하게 말려들면서 2세트를 38분대에 8-21로 무너졌고, 3세트는 무리한 플레이로 일순간에 흐름을 상대에게 넘기면서 30분 28초만에 17-21로 무너졌다. 세트스코어는 1-2로 역전당하며 매치포인트를 허용했다. 
내리 2, 3세트를 패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던 한화생명은 선택권을 후픽으로 고르면서 레드 진영으로 4세트에 나섰다. 
한화생명이 조커픽으로 꺼내든 탑 스웨인을 라이온이 끈질기게 견재하는 가운데, ‘카나비’ 서진혁의 나피리가 초반 5킬과 함께 초반 스노우볼의 중심이 됐지만, 라이온에게 운영에서 손해가 누적되면서 글로벌골드에서 3000 가까이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스웨인의 속박과 오로라의 딜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교전으로 글로벌골드의 열세를 만회하고 한화생명의 주도권을 되찾고, 짜릿하게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바닥을 치고 가까스로 살아난 5세트, 한화생명은 ‘파괴전차’의 위용을 되찾았다. 조커픽으로 정글 니달리와 블리츠크랭크 서포터로 초반부터 라이온을 공략하면서 22분 16초만에 22-4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생명의 승리로 LCK는 다가오는 2026 롤드컵에서 진출권 1장을 추가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한화생명이 LPL 1번 시드 BLG에 설욕과 함께 창단 첫 MSI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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