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의 귀환, 8강까지 갔다...'바이킹' 노르웨이의 '멋진 항해' 마침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2 11: 02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의 멋진 항해가 8강에서 멈췄다.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것은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세계 무대로 돌아온 노르웨이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32강에서 코트디부아르, 16강에서 브라질을 연달아 꺾으며 8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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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파트리크 베리가 중원에서 해리 케인의 공을 빼앗았고, 셸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조던 픽포드를 지나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크로스에 가까운 궤적이었으나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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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전반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앤서니 고든의 패스를 받은 주드 벨링엄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몸을 돌린 뒤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 엘링 홀란의 헤더를 픽포드가 막아냈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도 잉글랜드 수비진을 계속 위협했다.
후반 10분에는 토르비에른 헤겜이 골망을 흔들며 노르웨이가 다시 앞서가는 듯했다. 픽포드가 쇠를로트의 슈팅을 쳐내자 헤겜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득점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코너킥이 올라오기 전 홀란이 엘리엇 앤더슨을 밀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노르웨이에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1분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가 올린 공을 다비드 묄러 볼페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픽포드의 키를 넘겼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노르웨이는 잉글랜드와 정규시간 동안 1-1로 맞섰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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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전반 3분 벨링엄이 노르웨이 수비진 사이로 침투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노르웨이는 남은 시간 동점골을 노렸으나 잉글랜드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끝났다.
노르웨이의 월드컵 도전도 8강에서 막을 내렸다.
탈락은 아쉬웠으나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가 남긴 발자취는 짧지 않았다. 28년 만에 본선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브라질까지 꺾으며 8강 무대를 밟았다.
홀란과 쇠를로트를 앞세운 공격은 강했고 셸데루프와 아우르스네스 등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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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멈춰 있던 노르웨이의 월드컵 역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승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28년 만의 복귀전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항해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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