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상품으로 해외 한 달 살기"…보람그룹, 라이프케어 여행서비스 확대한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20 15: 57

보람그룹이 상조상품을 활용한 해외 생활형 여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례서비스를 넘어 여행과 건강, 여가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보람그룹은 20일 더엘INC와 해외 생활형 여행 상품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조상품을 보다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 선택권을 넓히고, 해외 장기 체류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기존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한 지역에 머물며 휴식과 건강관리, 레저, 현지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외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숙소와 현지 이동, 일정, 안전 및 편의시설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원스톱 형태로 운영해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람그룹이 상조상품을 활용한 해외 생활형 여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례서비스를 넘어 여행과 건강, 여가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 보람그룹

첫 번째 공동 상품은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다. 장기 체류가 가능한 숙박시설 '엘프라자'를 기반으로 웰니스와 골프, 영어 체험, 현지 관광 및 액티비티 등을 결합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운영 방식은 양사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보람그룹 회원은 기존 상조상품을 분할 사용해 해당 여행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다. 여행에 사용한 이후에도 잔여 금액과 계약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남은 금액은 장례서비스나 다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자녀 어학연수와 부모 해외여행을 결합한 가족형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를 필요한 순간에만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과 건강, 여가 등 삶 전반을 지원하는 '라이프 큐레이션' 서비스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회원들이 상조상품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한 달 살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실제 여행 트렌드도 장기 체류형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오픈서베이의 '해외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여행보다 한 도시나 지역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부킹닷컴의 '2025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의 49%가 심신의 건강을 위한 웰니스 여행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46%는 웰빙을 위한 여행에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휴식과 건강관리, 자기계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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