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이 약 4년 만에 본연의 색깔과 정체성을 꽉 채운 네 번째 미니 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으로 돌아온다. '원조 서머퀸'이라는 수식어 답게 여름 가요계에 시원한 향수와 당당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다시 한번 여름 정조준에 나선다.
효린은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2년 발매된 'iCE(아이스)' 이후 약 4년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효린은 "싱글만 발매하다가 피지컬 앨범으로 4년 만의 미니앨범이라 원래였으면 걱정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불안도 있는데 지금은 설렘이 훨씬 크다. 빨리 만나고 싶다"며 벅찬 컴백 소감을 전했다.

1인 기획사를 이끌며 곡 작업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충 앨범을 내는 것이 싫었다는 그는 "기왕이면 잘 준비해야지, 잘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 애매하게 내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준비해서 내고 싶었다. 그 시기가 지금이었다"고 덧붙이며 앨범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2일 오후 6시 발표되는 효린의 이번 앨범명 ‘OriginaLyn’은 ‘Original’(오리지널)과 효린의 이름 ‘Lyn’(린)을 결합한 것으로, 솔로 아티스트 효린의 본질과 정체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효린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깔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린은 "씨스타로 7년, 홀로서기로 7년 하고 나서도 2년 차다"라며, "무슨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고 감사를 느꼈을까 했을 때 '원조'라는 말이 너무 좋더라. 원조 서머퀸, 이런 것처럼 첫 번째, 시작, 제일 먼저 했다 이런 말이 좋아서 오리지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앨범명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타이틀곡 'ChecK(체크)'는 80~90년대 팝 사운드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효린만의 당당한 에너지를 녹여낸 곡이다. 효린은 "이 노래가 주는 메시지 자체가 저한테 위로가 많이 됐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더 자신감 있어도 되고 더 당당해도 돼' 이런 메시지를 주는 노래"라며 "작업하면서 노래를 듣는데 자신감이 조금씩 계속 채워지더라"고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에 대해서는 "그때의 향수를 자극하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때로 돌아가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2026년 Y2K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연습생 시절 많이 들었던 노래를 들으며 향수를 느꼈다는 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린스티나 아길레라,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을 언급하며 "시작은 제가 최근에 듣고 있는 음악이 뭔지부터 시작이었다. 평소에는 제가 음악을 들으면 계산하고 들어서 잘 안듣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음악에 제일 열정적이었던 그 때 음악을 찾아듣고 있더라. 그때 너무 행복했는데 하고 웃음이 지어지는데 향수가 떠오르면서 나 혼자 느끼지 말고 이걸 나눴으면 좋겠다 싶었다. 향수를 떠올릴 수 있게끔 하는 음악을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장르가 접근이 됐다. 그 장르를 가지고 이야기를 덧붙여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매 무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효린은 이번 신곡 안무에서 춤추기 까다로운 '오픈힐'을 고집했다. 이에 대해 그는 "힐은 저한테 도전 같은 거여서, '이 정도도 할 수 있네' 올라가게 해주는 도전 과제 같은 느낌"이라며 "신발 편한 거 신고도 편하게 출 수 있는데 힘든 걸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퍼포먼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서머퀸을 논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씨스타인 만큼 여름 컴백에 나선 효린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이는 바. 그는 "여름을 노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이 노래가 비트가 주는 시원함도 있고 라이브로 불렀을 때를 상상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향수와 시원함이라고 생각했다. 더울 때 시원해야 좋지 않나 그래서 이 시기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움직였다"고 밝혔다.
'서머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서머퀸 너무 많다. 서머킹도 많고. 저는 서머퀸 수식어가 저에게 혼자 붙은게 아니라 씨스타에 붙은게 고맙게도 저에게도 따라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 씨스타가 업었으면 그 수식어가 저한테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ReH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