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심장" 메시, 음바페·벨링엄도 제쳤다..."2026 월드컵 최고의 선수" 전 세계 기자단 투표서 압도적 1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2 15: 30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전 세계 기자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국제스포츠기자협회(AIPS)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전 세계 투표에서 2026 FIFA 월드컵 AIPS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121개국에서 472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그는 1179점을 획득해 717점의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470점의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극적인 승리를 거듭하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사상 최초로 여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가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다만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할 순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압도당했고, 연장 승부 끝에 0-1로 패하며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메시는 경기 후 팬들의 응원가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AIPS는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이변이 쏟아졌던 104경기를 거쳐 2026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꺾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은 단순히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며 "이 경기는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무대였다. 메시가 2007년 목욕을 시켜줬던 생후 5개월 아기 라민 야말에게 상징적으로 바통을 넘기는 순간이기도 했다"고 짚었다.
비록 패했지만, 메시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역사(남녀 통합)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통산 21골을 기록하며 음바페(22골) 다음 위치를 차지했으며 월드컵 통산 최다 도움 1위 기록을 12개까지 늘렸다.
AIPS는 "메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번 대회 8경기에서 8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여러 차례 패배 직전에서 승리를 낚아채고, 연장 승부를 견뎌내는 팀으로 변모했으며, 그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시의 화려한 이력에는  FIFA 월드컵 최다 출전 경기(34경기), 월드컵 최다 승리 경기(23승),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출전 경기(17경기),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 등의 기록도 포함된다. 그는 10대, 20대, 30대 모두 월드컵에서 득점한 유일한 선수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분명한 족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그 덕분에 메시는 AIPS 투표에서 이번 월드컵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AIPS 회원증을 보유한 기자들과 AIPS 월드컵 핫라인에 참여한 기자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각자 3명의 선수를 뽑아 1위에는 5점, 2위에는 3점, 3위에는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그 결과 메시는 총 301명의 선택을 받아 1179점을 획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음바페(717점)과 벨링엄(470점)이 그 뒤를 이었으며 노르웨이의 8강 돌풍을 이끈 엘링 홀란(460점)과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보탠 야말(304점)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스페인 중원의 핵심이자 '골든볼'의 주인공인 로드리는 285점을 얻으며 6위에 자리했다.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189점)가 7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띄었다. 그 아래로는 해리 케인(130점), 미켈 오야르사발(118점), 마이클 올리세(91점)가 순서대로 위치하며 TOP 10을 형성했다.
한편 메시는 FIFA 월드컵 공식 시상식에선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수상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거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뒤집어낸 경기들, 그리고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순간들을 붙잡기로 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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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폭스 스포츠, A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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