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윤경호가 13시간 20분 동안의 묵언수행을 마쳤다.
22일 SBS 유튜브 채널에는 ‘김부장 13% 찍고 13시간 묵언수행한 윤경호의 아~주 조용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묵언수행 5분 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윤경호는 오전 7시부터 시작을 한다고 알린 뒤 ‘저는 묵언수행 중입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공개했다. 윤경호는 “입에서 나는 소리는 모두 입 까으로 꺼내서는 안된다는 게 목적이다. 말, 추임새, 감탄사, 무심코 나오는 소리도 모두 경고 대상이다. 경고가 4번부터는 경고 1회당 수행 시간 5분이 추가된다.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서 화이트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총 13번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경호는 샤워실,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을 포함해 모든 순간 성실히 임할 것을 선서하며 본격적인 묵언 수행에 돌입했다. 먼저 헬스장에 간 윤경호는 트레이너와 운동을 하면서 평소 수다스럽게 운동했던 것과 다르게 해야 하는 탓에 답답해했다. 헬스장에서 배우 원진아를 만나기도 했지만 말을 할 수 없는 탓에 손짓으로만 대화를 했던 윤경호는 힘든 운동 탓에 결국 폭발하며 경고를 받았다.

헬스장에서만 2번의 경고를 받은 윤경호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샵에서 김지영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말을 못해 답답해했다. 김지영은 “나랑 이야기 안 할 거냐. 이런 식으로 할 거냐. 작품 잘 되어서 이제 나랑 인연 끊겠다는거냐”라며 윤경호를 놀렸고, 결국 윤경호는 답답함에 말을 하면서 누적 3회 경고를 받았다.
이후 ‘두시탈출 컬투쇼’ 대기실에서 주상욱을 만난 윤경호는 마임으로 소통했다. 주상욱은 ‘김부장’ 흥행에 대해 “최고 시청률이 26%까지 나왔는데 4회 밖에 안 남아서 아쉬웠다. 시청률은 더 오를텐데 이런 기록적인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나은은 “저도 보면서 재밌었는데 이렇게 시청률이 높을 줄은 몰랐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라디오 생방송에서 윤경호는 결국 입을 떼고 말았다. 이어진 매거진 촬영을 마친 윤경호는 팬사인회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사인회에는 서수민 배우가 깜짝 등장해 함께 ‘야호’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경호는 서수민에게 “집에 가서 아빠랑 밥 먹어”라는 사인을 전했다.

윤경호는 영어 수업도 묵언으로 받은 뒤 “참 감사하면서도 힘든 하루였다. 느끼는 게 많다. 할 말을 계속 생각하면서 12시간을 버텼는데 막상 지금 와보니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 우리 이게 맞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윤경호는 13시간 20분 만에 묵언수행을 마치면서 “묵언수행 하는 동안 많은 팬 분들을 만나고 라디오 출연도 하고 팬 사인회도 하게 됐는데 너무 많이 ‘김부장’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묵언수행 공약을 했는데 여러모로 느끼는 게 많은 시간이었따. 말을 더 신중히 해야겠다는 점을 느꼈다. 제 목소리가 그리웠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는 생각을 더 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