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쟁취했다.
삼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55승 2무 34패 승률 .618을 기록, 2위 KT 위즈(51승 2무 35패 승률 .593)와의 격차를 2.5게임차로 벌렸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시즌 9승을 날렸다. 이승현(⅔이닝 무실점)-이승민(⅓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이재희(⅓이닝 무실점)-김재윤(2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승리는 지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성윤이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웅도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이재현은 결승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양창섭이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타구에 맞은 뒤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불펜진도 1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모두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특히 김재윤은 9회 1사 만루의 큰 위기에서 등판, 끝까지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역투한 김재윤을 칭찬했다. 이어서 “타선은 답답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재현과 김영웅이 좋은 타점을 기록한 덕분에 이겼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 두산 선발투수는 최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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