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싸다니까! 1위 삼성 타선 막은 '최상영민', 직구 없이 2이닝 퍼펙트…진정한 팔색조 피칭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24 06: 1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1)이 ‘최상영민’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호투를 선보였다. 
하영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비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김성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하영민은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하영민,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하영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7.23 / jpnews@osen.co.kr

하영민은 2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영웅과 강민호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성윤의 희생번트에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구자욱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최형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고 디아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류지혁은 2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 1사에서 김영웅에게 안타를 맞은 하영민은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지찬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2루타를 맞았고 구자욱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지만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하영민은 7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8회는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8회말 맷 데이비슨이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하영민의 패전도 사라졌다. 하지만 키움은 연장 11회 혈투 끝에 1-3으로 패했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하영민,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키움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3 / jpnews@osen.co.kr
투구수 92구를 던진 하영민은 포크(32구), 스위퍼(28구), 직구(17구), 커터(11구), 커브(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다. 직구 비중을 크게 낮추면서 효율적인 투구로 7이닝을 막아낼 수 있었다. 특히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6회와 7회에는 직구를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하영민은 KBO리그 통산 251경기(662이닝) 35승 40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올 시즌 17경기(79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중이다. 
지난 12일 키움과 8년 총액 8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하영민은 키움의 프랜차이즈 선발투수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에는 후반기 첫 홈경기를 맞아 현장 스태프, 프런트, 응원단, 미화 직원까지 등 구단 구성원 200명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영민은 "11시즌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 항상 고생하는 선수단과 프런트, 응원단의 피로가 이 선물로 작게나마 풀렸으면 좋겠다. 후반기를 잘 시작한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노력하겠다"고 팀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하영민,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3루에서 키움 하영민이 삼성 최형우의 1루 라인드라이브에 데이비슨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23 / jpnews@osen.co.kr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