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2군행, 사령탑도 결국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장 전준우의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전준우는 22일 사직 SSG전을 앞두고 3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하지만 콜업 이후 2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6타석에서 희망적인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룰 23일 경기 두 타석을 소화하고 윤동희로 교체됐다. 결국 콜업된 지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고참 주장을 2군으로 보낸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결단을 결국 내렸다. 그는 “내려가 있는 게 더 낫다고 판단을 했다”라고 짧으면서도 단호하게 말했다. 현재의 폼과 모습으로는 당장 1군에 도움이 되기 힘들다는 것. 한 달 전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었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에 함축되어 있다. 당장 2군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1군으로 쉽게 콜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롯데는 전준우와 함께 박찬형이 2군으로 내려갔고 포수 박재엽과 내야수 이호준이 콜업됐다. 당분간 3포수 체제로 운영한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은 쇄골 쪽 파울 타구를 맞았고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점수 차가 4~5점이면 빼주려고 한다. 이기고 있으면 괜찮지만 지고 있는데 따라가는 상황이고 하면 대타 쓰고 또 포수 쓰면서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로도 풀이할 수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