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사정봉의 아버지이자 홍콩의 원로 배우 사현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약 186억 원에 달하는 유산 분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등 다수의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현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증 폐렴으로 별세했다. 아들인 사정봉은 SNS를 통해 이 같은 비보를 전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후 사현의 유언장 내용도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사현이 남긴 유산의 총액은 1억 홍콩달러(우리돈 약 186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90%는 가족 신탁 기금으로 묶여 전 며느리 장백지에게 관리가 위임되었으며, 두 손자를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또한 해당 자금은 교육, 의료, 생활비 목적으로만 엄격하게 사용이 제한된다. 유언장에는 여러 제약 조건도 함께 명시되었는데, 만약 장백지가 재혼할 경우 대리 관리 자격은 자동으로 박탈되며 전문 변호사가 이를 인계받게 된다. 더불어 장백지는 매달 아이들을 데리고 사현의 묘역을 찾아 성묘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언장 내용에 대해 유가족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진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일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탁 기금으로 설정된 대부분의 유산을 제외하고, 아들 사정봉과 딸 사정정이 각각 유산의 5%씩을 상속받는다. 사정봉은 주로 리펄스베이에 위치한 부동산을 상속받고, 사정정은 보석류를 물려받게 된다. 다만 사정봉의 현재 연인인 왕페이는 법정 상속인이 아니기 때문에 유언장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장백지는 지난 2006년 배우 사정봉과 결혼했지만 2011년 이혼한 후 혼자 두 아이를 키워왔다. 이후 2018년에는 셋째 아들을 출산했으며 아이의 친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정봉은 과거 연인이었던 왕페이와 재결합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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