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동안 승리 가뭄…"오원석도 승리 했어야 했는데" 강철매직 안타까움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7.24 17: 50

“승리를 했어야 했는데…”
이상철 KT 위즈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오원석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오원석은 지난 21일 수원 두산전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말 안현민의 적시타로 2-1로 앞선 채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후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지연됐고 9회말 통한의 동점이 만들어지면서 오원석의 승리 요건은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도 2-2 무승부가 됐다.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 KT는 오원석을, 두산은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1 / soul1014@osen.co.kr

오원석의 가장 최근 승리는 3달 가까이 됐다. 5월 8일 키움전(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4승 째를 거둔 뒤 승리가 없다. 이후 9경기에서 4패만 당했다. 9경기 평균자책점인 9.32로 안 좋은 게 맞다.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어쩔 수 없지만 앞서 승리 가뭄을 끝낼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실패했다. 
6월 13일 NC전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필승조 한승혁이 8회 7실점이라는 참사를 일으키면서 승리가 물건너 갔다. 
6월 26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이상동이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역시 승리 기회가 사라졌다. 
오원석 입장에서도, 이강철 감독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 새 외국인 투수 로건을 필두로 소형준, 고영표, 맷 사우어가 앞서 LG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상황에서 오원석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이 승리 투수가 됐어야 했다. 4승 1패였는데 4승 6패가 됐다. 그날 한 번 이겨줬어야 했다”라면서 “앞서 투수들이 다 선발승을 하지 않았나. 긴장이 됐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대목. 다음 등판에서 오원석이 모두가 바라는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KT는 다시 한 번 8연승에 도전한다.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로건이 선발 투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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