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4' 출신 피부과 의사 겸 인플루언서 신승용이 '피의게임X'에서 보여줬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신승용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공개된 웨이브 예능 '피의게임X' 5화 내용에 대한 것.
앞서 '피의게임X' 5화에서는 '약탈의 날' 이벤트가 담겼다. '약탈의 날'은 2대 2 연합 팀전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금고 속 자금을 빼앗거나 지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제한 시간 60분 동안 외부 팀은 저택 내 금고에 있는 자금을 약탈해야 하며, 내부 팀은 이를 저지해야 하는 상황.

이에 내부 팀이었던 신승용은 돈가방을 들고 도주하던 외부 팀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 폭력성 짙은 행위로 빈축을 샀다. 외부팀이었던 서출구는 가짜 돈가방을 들고 신승용을 유인했고, 신승용은 그에게서 돈가방을 빼앗기 위해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때 서출구는 돈가방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손에 끈을 감고 있었지만 신승용은 힘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서출구는 손에 끈이 깊게 파고들어 화상을 입었다. 상황을 목격한 박지민은 어쩔줄 몰라하며 도움을 청했고, 가방을 빼앗긴 서출구는 "이건 아니지"라며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뭔가 분위기가 내가 생각했던거랑 다르다. 저는 진짜 WWE를 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UFC로 들어와서. 손의 통증이 가시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로도 신승용은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던 박지민과 이상민을 발견하고 또 한번 육탄전을 벌였다. 이때 신승용은 돈가방을 품에 안고 있던 박지민의 목덜미를 잡아채 끌었고, 박지민이 바닥에 넘어져 질질 끌려가는 폭력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지민은 "아프다"고 비명질렀고, 이상민은 "다치지 않냐"며 신승용을 저지하던중 함께 바닥에 넘어졌다. 그럼에도 신승용은 아랑곳하지 않고 힘으로 돈가방을 빼앗았고, 가방에 있던 돈다발을 바닥에 쏟더니 내팽겨친 채 이동했다. 또 계단 난간에서 이태균, 정근우, 허성범 등과 몸싸움을 벌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신승용의 과격한 폭력 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룰로 폭력이 가능하도록 상황을 연출하고,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장면을 편집없이 내보낸 제작진을 향한 지적과 항의도 빗발쳤다. 그러자 결국 신승용은 직접 글을 올리고 "습격의 날 나오기전부터 욕먹을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송을 보니까 제 모습이 참 별로더라. 5화 방송보자마자 상민 형님, 지민 누나, 출구에게 전화해서 다시 한번 더 사과했다. 촬영하면서도 계속 사과드리고 끝나자마자 DM으로도 사과드렸지만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전화로 한 번 더 말씀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게도 다들 이해한다, 괜찮다라고 오히려 저를 달래주셔서 제가 더 죄송하고 부족하다고 느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송을 보고자 했던 분들도 본의 아니게 제가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 심심한 사과의 말씀드린다. 어떠한 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적인 부분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참 죄송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언제든지 질책하셔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와 함께 신승용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그는 "먼저 촬영 당시로 돌아가보면 참 정신이 없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몰랐다. 그냥 단순히 지켜야겠다, 지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잠식되어있었다. 출구를 마주친 후 출구가 물건주머니를 숨기는 시늉을 하자 저는 아 이게 내가 지켜야하는 것이고 이미 훔쳐갔다고 생각해서 그 때 부터 과도하게 행동했다. 멍청하게도 얼굴을 밀치거나 몸에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지 않는것이 제 나름의 선이라고 생각해서 물건 주머니만 뺏으려고 했는데 힘을 쓰고 안 주니 나도 힘을 써야겠다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명이지만 손에 줄이 감겨있는걸 미처 몰랐고 줄을 쥐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까지 다칠거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여하막론하고 제가 출구를 다치게했다는 점은 온전히 제 잘못이고 제작진분들의 잘못이 전혀 아니다.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된 후 출구의 손 상처에 대해 인지했고 그 점에 대해서 제가 꼭 치료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저로 인하여 벌어진 일에 대한 책임은 꼭 지겠다"고 전했다.
박지민, 이상민과의 대치 장면 역시 "저의 행동을 카메라를 통해 보니 너무 폭력적이라 보기에 불편했다. 지민 누나와 상민 형님께 당연 너무 죄송하고 이 장면을 시청하신 분들께도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돈다발을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당시에 어떤걸 지켜야하는지 아직도 모르는 상태였고 출구에게서 확인한 주머니가 감자와 공책, 펜들 뿐이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서 지민누나의 주머니를 쏟았다. 쏟고나니 그제서야 돈다발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계속 주워담으려고했으나 시간 관계상 계속 주워만있는건 너무 손해일것 같고 이정도는 다른 팀원이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힘을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습격의 날 전날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술자리가 있었지만, 술은 거의 먹지않았다"며 술에 취해 이같은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 뒤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는 "사무직이나 실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상해를 당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생업에 문제는 없겠지만 방송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단순한 상처라도 다른 방송이나 촬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후회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에 사과도 당연히 여러번 드렸지만 제가 선을 너무나도 넘었다는게 느껴져서 자책감도 있었다"며 "불편감을 드려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신승용의 사과문이 올라온 뒤에도 갑론을박은 계속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승용은 그저 게임에 몰입했을 뿐이며, 주어진 룰 안에서 정당한 행위를 한 것이라며 옹호했다. 반면 '폭력 금지' 룰이 없었다 해서 폭력적인 행위가 정당화 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더군다나 의사라는 직업과 달리 무력으로 상대를 다치게 한 상황에서 일말의 머뭇거림이나 미안한 기색도 내비치지 않았던 점에서 충격과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출연진을 향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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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