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성인식' 힘든 상처..'연예계 X파일' 악성 루머에 6년 공백기 ('힛트쏭')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25 16: 13

‘이십세기 힛-트쏭’이 과거 가요계를 풍미했던 레전드 가수들이 겪어야 했던 황당하고도 잔혹한 ‘억까(억지 까기)’ 잔혹사를 파헤친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대중의 왜곡된 시선과 악성 루머, 억측으로 인해 남모를 상처를 받아야 했던 가수들의 진실을 조명한 '사과해요 나한테! 억까당한 가수 힛트쏭' 차트가 공개됐다.
이날 차트 10위에는 1998년 솔로 여가수로서 대기록을 썼던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이 올랐다. 김현정은 데뷔 당시 170cm가 넘는 큰 키와 시원시원한 외모로 주목받았으나, 정작 대중에게는 “가수 같지 않다”, “춤이 허우적거린다”는 황당한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매력 포인트였던 덧니마저 “발음이 샌다”는 지적을 받아 결국 치아교정까지 해야 했던 씁쓸한 속사정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위를 차지한 박지윤의 '성인식'에 얽힌 비화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대급 파격 섹시 콘셉트였으나, 정작 본인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상처였다고. 박지윤은 이로 인한 온갖 억측과 연예계 X파일 등 악성 루머에 휩싸이며 결국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암흑 같은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의상과 패션 때문에 매번 뭇매를 맞았던 주얼리 서인영(7위)의 사례도 재조명됐다. 골반이 파인 의상부터 하이웨스트 팬츠까지, 그가 시도하는 트렌디한 패션마다 대중은 자극적이라 비난하거나 “통바지 아줌마 같다”는 악플을 쏟아냈다. 결국 2008년에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섹시 가수 1위'에 뽑히는 등 지독한 잔혹사를 겪어야 했다.
가장 큰 충격을 안긴 것은 6위에 랭크된 '아시아의 별' 보아의 데뷔곡 'ID:Peace B' 스토리였다. 만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보아는 대형 기획사의 프로젝트라는 이유와 당시 톱그룹 H.O.T.의 해체설 루머가 맞물리면서 데뷔 일주일 만에 안티카페가 15개나 개설되는 등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 과거 보아는 인터뷰에서 “'두 마리 토끼'라는 표현을 썼다가 애늙은이라는 비난을 듣고 불면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MC들의 탄식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쎈 언니 이미지 때문에 억울한 오해를 받았던 그룹 디바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MC 김희철은 데뷔 초 한 가수가 매니저를 향해 갑질하는 모습을 참지 않고 나섰던 채리나의 일화를 직접 증언하며 “내가 봤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MC 이미주 역시 “이런 거는 정말 멋있다”라며 오해 속에 가려졌던 채리나의 의리 넘치는 면모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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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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