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양우진(19)이 데뷔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양우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에 “배재준은 오늘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고, 최지명은 지고 있을 때 롱릴리프, 신인 양우진은 점수 차가 큰 부담없는 상황에서 등판시킬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LG는 4-4 동점인 8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손주영이 1사 2,3루에서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1점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한지윤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가 4-8로 벌어지자, 최지명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그런데 최지명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2루타, 안타(1타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스코어는 4-11이 됐다.
7점 차에서 드디어 양우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양우진은 첫 타자 허인서 상대로 초구 147km 직구를 던졌는데 한가운데로 몰렸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대타 황영묵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LG 키스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이 나왔다. 2루수 구본혁이 송구하려다 한 번 더듬고 던지는 바람에, 피봇 플레이를 준비하던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타이밍이 어긋났다. 공을 떨어뜨려 실책.
병살타로 끝날 이닝이 끝나지 못하고 1사 1,2루가 됐다. 박정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대타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 한지윤과 승부에서 폭투가 나와 또 1점을 내줬다. 1사 2,3루에서 한지윤을 유격수 뜬공, 최인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양우진은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5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14개, 볼이 11개였다. 직구는 12개를 던졌는데, 최고 148km, 최저 143km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9km였다. 경기 흐름이 최악인 상황에서 첫 등판, 직구 구속이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양우진은 후반기가 시작되고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양우진은 고교 시절 피로 골절 부상으로 인해 LG 입단 이후 차근차근 재활 과정으로 몸 상태를 만들었다.
6월 중순 퓨처스리그에 처음 등판했고, 2군에서 7경기(9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그러나 1군 데뷔전에서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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