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수민이 ‘김부장’ 시청률 23%의 대박에도 알바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 출연한 배우 서수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수민은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아 첫 드라마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와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생애 첫 인터뷰라고 밝힌 서수민은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 취재진에게 말랑이를 만지면서 인터뷰를 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해 웃음을 안겼다.

긴장된 모습으로 인터뷰를 시작한 서수민은 “정말 이렇게 잘 될 줄 몰랐고, 좋은 선배님들이랑 같이해서 잘될 줄 알았지만 이렇게 잘 된 건 꿈같고,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데뷔작부터 ‘김부장’이라는 큰 작품에 합류한 서수민은 특히 ‘소지섭 딸’로 등장하기에 더욱 부담감이 컸을 터. 그는 “부담은 사실 정말 많이 됐다. 김부장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웹툰 원작 드라마이다 보니까 웹툰 원작 팬들이 민지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신인 배우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을 것 같고,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까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심려를 끼칠까봐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서수민은 소지섭과 촬영에 대해 “첫 촬영부터 선배님이랑 찍었는데 엄청 얼어있었고, 실수하면 안된다는 중압감이 있었는데 스윗하게 딸기 사탕을 주시고, 열심히 해보자고 하셨다. 바로 진정되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호칭도 자연스럽게 변화했다고. 서수민은 “처음에는 선배님이라고 했다가 갈수록 아빠로 변했던 것 같다”면서 “촬영 중에 제 생일이 있었다. 아빠가, 소지섭 선배가 ‘민지 생일이라며?’라면서 데이식스 친필 사인을 주셨다. 당시 촬영장이 익숙하지 않을 때라 연기적으로 부족한 마음에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그거 보자마자 울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1회 9.5%의 시청률로 시작해 단 2회 만에 시청률 공약이었던 13%를 훌쩍 뛰어넘는 15.7%를 기록했다. 여기에 4회에 21.6%를 돌파하며 마의 20% 시청률을 넘겼고, 최종회인 10회까지 7회 연속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전국 23.0% 시청률로 종영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브라운관에서는 오랜만에 나온 대박 시청률인 가운데, 서수민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저는 ‘김부장’이 방영되고 나서도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녔는데, 조금씩 알아보는 분들이 있더라”며 “친구들은 제가 연기하는 걸 몰랐다.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고, 공부하는 애로 알고 있다가 느닷없이 티비에 나오는 걸 보고 연락도 주셨고, 은퇴하신 선생님도 연락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는 ‘김부장’에서 소지섭 딸로 등장한 그도 현재 알바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도 알바는 계속하고 있다. 지금 이제 곧 안해서 말씀을 드린다. 7월 말까지만 알바를 한다. 타코야끼 알바를 한다”면서 “드라마 끝나고 나서 시작했다. 다른 드라마를 찍고 있는 것도 아니고, 놀고만 싶지는 않아서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알바를 그만두는 이유로 “타코야끼 집이 폐업을 해서..”라고 밝힌 서수민은 “다른 알바를 찾지 않을까. 연기하고 배우 생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일상적으로 돈을 벌수있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회가 된다면 알바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수민은 ‘김부장’ 시즌2와 관련해 “만약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제가 안나오더라도 좋을 것 같다. 저도 중학교 때 웹툰을 봐서 시즌2가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 혼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웃었다.
끝으로 서수민은 포상휴가 계획에 대해 “저도 같이 포상휴가 가는데, ‘김부장’ 촬영을 고등학교 때부터 해서 졸업식이 있는 직후에 광양쪽에서 촬영을 했다. 부모님, 친구들이랑 졸업여행을 못갔는데 이번 기회로 포상휴가를 가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수민이 출연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로 지난 25일 종영했다. /cykim@osen.co.kr
[사진] 와이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