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키운 윤경호, ‘핑계고’ 유력 대상 후보인데..“그런 욕심 없어” 겸손 [인터뷰②]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7.28 07: 04

배우 윤경호가 올해 ‘핑계고’ 유력 대상 후보에 오른 심경을 밝혔다.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배우 윤경호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윤경호는 극 중 박진철 역을 맡아 재치 위에 묵직한 액션을 더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유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진지한 액션에도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윤경호는 ‘핑계고’에서 시작된 인기에 힘입어 연말 대상 유력 후보로 올랐다는 말에 “그렇게 봐주시는 게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는 구나, 옛날에는 말 많은 게 흠이고 흉이었다. 말이 많으면 안해도 될 말을 해서 실수할까봐 말조심하라는 얘기를 어머니한테도 아내한테도 많이 들었다. 그런 말이 사람들에 반가움을 주고, 제 특징이 되는 게 놀랐고, 제 콤플렉스가 특징이 될 수 있다는 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은 사실 언급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작년에 핑계고 시상식에서 지석진 형님이 대상을 받는 걸 보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참 오래걸렸다는 말을 남겼다. 누군가에게는 뜻깊고 가슴 뭉클해지는 상인데, 올해 상을 받는다면 그런 분들에 송구스러워서라도 그런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 있을까. 윤경호는 “아침마다 스스로 리셋을 한다. 어제의 영광은 어제까지일뿐 행동 하나에 난 다시 어디로 갈지 모른다, 주식같은 거다. 어제 좋았다고 오늘 좋으리라는 건 나태하게 만드는 거다. 늘 태도를 곱씹고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윤경호는 “오늘 주어진 기쁨은 오늘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시구를 갔는데 3년 전 시구갔을 때랑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많은 환호성을 들었을 때, 제가 좋아하는 팀에서 큰 환호성을 들었을 때 진짜 기억에 남았다. 모두가 환호해주는데 생애 손꼽을 만큼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윤경호는 인터뷰 현장에 명품 신발을 신고 와 눈길을 끌었다. 실질적인 변화가 있냐는 물음에 “이 신발은 선물 받았는데, 오늘 사진은 안찍는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예쁜 옷을 입고 싶었다. 바빠서 옷 살 시간이 없어서 집 앞에서 옷을 사서 입었다. 나오는데 너무 수수하게 입고 나온 것처럼 보일까봐 아끼는 신발로 밸런스를 맞춰봤다.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실제로도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을까. 윤경호는 “제가 방송에서 말하기도 했는데 사주에서 재물이 샌다고 했다. 한창 재테크를 해보려고 삼성전자랑 하이닉스를 넣었는데 아니더라. 이런 날, 저런 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재물이 샐까”고 고민에 빠지더니 “집에 진짜 ‘근검절약’ 가훈이 있다. 먹는데 많이 쓴 것 같다. 먹는 걸 줄이려고 하고, 앞으로 회사에 얘기해서 월급으로 받아볼까 생각할 정도로 실감이 안난다. 돈을 모아서 사는 게 아니라 저는 빚을 지고 사서 갚아야 돈을 버는 사주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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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컴퍼니, SBS ‘김부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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