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서울 2026'이 가수 비비의 파격 퍼포먼스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백혈병을 극복한 차현승과 선미의 재회 무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워터밤에서는 비비의 무대가 가장 큰 화제를 낳았다. 비비는 히트곡 '밤양갱'과 '나쁜X' 등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공연 도중 점프슈트를 벗고 비키니 의상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남성 댄서들과 함께한 안무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워터밤다운 무대"라는 반응과 "선을 넘은 연출"이라는 비판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또 다른 워터밤 명장면도 재조명됐다.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차현승이 선미와 다시 한 무대에 오른 모습이 공개되면서 감동을 안긴 것.
선미는 27일 자신의 SNS에 차현승과 함께한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선미가 차현승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시작됐고, 두 사람은 무대를 마친 뒤에도 변함없는 친분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워터밤 서울 2026'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이거지! 다시 만났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무대에서 선미와 차현승은 완벽한 호흡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두 사람은 과거 선미의 솔로곡 '24시간이 모자라' 무대에서 가수와 댄서로 만나 큰 화제를 모았고, 차현승은 이 무대를 계기로 '선미 댄서'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재회가 더욱 뜻깊었던 이유는 차현승이 최근 백혈병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복귀했기 때문. 그는 지난해 백혈병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지만, 같은 해 12월 "저 완치됐대요"라며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고 직접 완치 소식을 전했다. 또 "항암 치료를 받으며 고통도 나를 살게 하는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웃기 시작했고 웃다 보니 두려움도 조금씩 사라졌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미와 차현승 조합은 여전히 최고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동",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우정이 느껴졌다", "워터밤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회를 반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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