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살라 패스 못 받는다..."협상 접었다" 베식타스 단장 공식선언→"금전 조건 합의 실패, 새로운 제안 없을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8 10: 25

결국 오현규(25)와 모하메드 살라(34)가 한솥밥을 먹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베식타스가 살라 영입을 중단했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외네르 외젠 베식타스 축구 디렉터가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 및 살라 관련 소식을 밝혔다. 그는 살라 이적과 관련해 명확히 설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살라 영입을 일단은 보류했다고 공개했다"며 외젠 디렉터의 발언을 전했다.
최근 베식타스는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앞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살라는 현재 베식타스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제 그는 베식타스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1992년생인 살라는 연봉 약 1000만 유로(약 170억 원)에 보너스 200만 유로(약 34억 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계약 기간은 일단 1년에 추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풋 메르카토뿐만이 아니었다. 벨기에의 공신력 높은 사샤 티볼리에리 기자 역시 "살라가 베식타스 이적을 승낙했다. 1년 계약(연장 옵션 포함)에 합의가 이뤄졌다. 베식타스는 다음 주 초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을 마무리해 살라 영입을 완료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의 야으즈 사분주오을루 또한 "베식타스는 살라와 금전적인 조건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현재는 계약 기간과 초상권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 살라가 계약서에 공식 서명한 건 아니지만, 그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식타스 구단은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내고 "사분주오을루 기자가 우리 구단의 이적 진행 과정과 거론된 이적 조건에 관해 게시한 내용은 전적으로 허구"라며 "해당 인물은 오랫동안 우리 구단의 이적 절차와 관련해 책상머리에서 만들어낸, 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보도들을 유포하며 대중을 공공연하게 오도해 왔다"고 반박했다.
리버풀을 떠난 슈퍼스타가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소식에 들썩였던 팬들의 기대감은 순식간에 수그러들었다. 다만 베식타스가 살라 측과 진지하게 협상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살라의 에이전트가 이적 합의 보도가 퍼진 뒤 갑작스레 수수료를 35%까지 올려서 요구하면서 협상 테이블이 엎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식타스의 이적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외젠 디렉터는 더 자세한 내막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살라 측에 접촉했다. 여기에는 자금 조달 방식도 포함돼 있었다. 살라는 세계적인 스타이자 존경받는 선수"라며 "우리는 금전적인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그때까지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젠 디렉터는 "하지만 재정적인 협상이 시작되자 첫날의 원활했던 흐름은 7월 21일부터 느려지기 시작했다. 정보 전달과 재정적인 부분 모두를 멈춰 세울 만한 요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살라 같은 존경받는 선수가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외젠 디렉터는 "구단에는 원칙이 있으며, 벗어날 수 없다. 회장님은 절대 넘지 않을 선을 아주 명확하게 정했고, 그 입장을 지켰다. 경영은 법적인 절차를 따르는 일이다. 법으로 정해진 수수료율이 있는데 이를 초과하면 불법"이라며 "회장님은 인기만을 노린 결정을 하지 않았고, '일단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나자'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오현규와 살라가 함께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외젠 디렉터는 "내가 '예'나 '아니오'를 말할 입장은 아니다. 베식타스는 우리 조건에 맞는 제안을 이미 내놓았다. 그 제안에 대한 답이 온다면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살라는 다른 팀과도 협상 중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미 제시한 마지막 제안이 최종안이다"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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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샤 티볼리에리, 433,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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