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방출된 투수의 무한 도전이 계속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 유망 투수 4명(최용준, 이준기, 김도현, 변건우)과 코칭스태프 2명을 일본 ‘NEXT BASE ATHLETES LAB(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 파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넥스트 베이스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스포츠과학 기반 훈련 시설로, 선수별 투구 메커니즘과 신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훈련 방향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과거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KIA 타이거즈 이의리, 한화 이글스 김서현 등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유학을 갔던 곳이기도 하다.

28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1군에 올려서 써보려고 한다”라며 “현재 우리는 새로운 얼굴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변건우, 김도현은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다. 우리 불펜에 현재 150km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다. 그래서 그 선수들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올해 일본에서 조금이라도 경험을 쌓으면 내년에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변건우는 충암고를 나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11라운드 110순위 지명된 우완투수. 백송고 출신의 우완투수 김도현은 2022년 SSG 2차 2라운드 12순위로 뽑혔다.
최용준, 이준기는 미래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숭용 감독은 “사실 최용준은 고민이다.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이준기도 선발 쪽이다”라며 “가서 하나라도 배워서 본인 것으로 만들고 왔으면 한다. 물론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 안에서 본인들이 배우고 얻어오는 게 있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이준기는 경기상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2차 7라운드 62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잠깐 두각을 드러낸 시기가 있었으나 1군 등판 없이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2023시즌 종료 후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준기는 독립리그 성남 맥파이스, 화성 코리요 등에서 커리어를 이으며 프로의 꿈을 계속 키워나갔다. 그 결과 작년 9월 SSG와 육성선수 계약에 골인했고,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거쳐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의 안정감을 뽐냈다. 5월 8일 육성선수 말소와 함께 정식선수가 된 그는 10일 1군 등록에 이어 13일 생애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부산공고 출신의 최용준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2차 10라운드 96순위 뽑혔다. KT 위즈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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