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국인타자가 물음표를 느낌표를 바꾸는 걸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새 외국인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를 향한 기분 좋은 예감을 전했다.
세베리노는 지난 2일 총액 20만 달러(약 3억 원)에 두산과 계약한 새 외국인타자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3시즌 197경기 타율 2할4푼2리 OPS .770 34홈런 111타점 기록을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로, 이번 시즌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 타율 3할4푼 OPS .931 5홈런 44타점 활약하던 도중 두산의 제안을 받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세베리노는 타율 2할8푼7리 9홈런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었던 다즈 카메론을 대신해 두산에 온 선수. 그를 향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졌지만, 모든 외국인타자가 그렇듯 초반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삼진만 4개를 당했는데 자신의 허벅지를 강타한 공에 막무가내로 헛스윙하며 구단과 팬들을 당혹시키기도 했다.
세베리노는 지난 주말 잠실에서 1위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첫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몸을 풀더니 25일 4타수 무안타를 거쳐 26일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시즌 3호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세베리노의 3경기 타율은 3할6푼7리(11타수 4안타).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가 일요일 경기에서 2안타를 치지 않았나. 선수 기분이 살아났을 거다”라며 “현재 이진영 코치가 세베리노의 폼을 수정시키진 않는다. 적응이 가장 큰 문제다. SSG 마드리스처럼 빨리 적응하면 너무 좋지만, 세베리노의 경우 타석에서 그 선수가 갖고 있는 걸 살려야한다고 본다”라고 바라봤다.

세베리노는 흥이 많고 사교성이 좋은 외향형 선수다. 때문에 삼성전 4안타가 향후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원형 감독은 “이틀 전 안타를 쳐서 다행히 세베리노의 기분이 좋다”라고 웃으며 “아까도 선수한테 농담으로 큰 거 치지 말고 안타 2개만 치라고 했다. 자꾸 안타를 만들면 자신감이 쌓일 거고, 본인 스윙도 나올 거다. 그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 상대 박찬호(유격수) 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강승호(1루수) 정수빈(중견수) 김대한(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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