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만 하는 것과는 다르니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권민규와 김서현은 최근 일본 단기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7일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에서 훈련한 두 선수는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에 귀국했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은 고속카메라와 3D 모션캡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피드백과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연수를 받고 와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도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왔다. 최근에는 SSG 랜더스도 투수 최용준과 이준기, 김도현, 변건우 4명을 이 시설에 파견했다.
손혁 단장은 "직접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훈련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았다. 거기서 좋아지면 물론 좋겠지만 그것뿐 아니라 가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곳에서는 야구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서현은 제구 안정, 권민규는 구속 상승을 중점으로 두고 훈련했다.

두 선수가 일본에서도 돌아온 후 김경문 감독은 "권민규는 화요일에 먼저 등록될 것 같고, 김서현은 2군에서 한 두 번 던지는 거 보고 좋으면 1군 올릴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2년 차 신인인 권민규는 올 시즌 1군에서 9경기 9⅓이닝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한화는 28일 권민규가 아닌 황준서를 1군으로 콜업했다.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가 일본에서 교정만 했지, 경기에 나가서 던지지 않았다. 연습만 하는 것과는 다르니까 경기 던지는 것 좀 보고 부르려고 해서 준서가 왔다"고 설명했다.
김서현 역시 퓨처스리그에서의 경과를 본 뒤에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은 2군에서 한 두 번 던지는 거 보고 좋으면 1군에 올릴 생각이다. 오면 바로 마무리로 쓰는 건 아니고, 와서 어느 장면에 나가면 조금 더 우리 불펜이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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