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故 서희원이 남긴 200억 원대 펜트하우스의 소유권이 남편 구준엽과 두 자녀에 각각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성년인 두 자녀의 상속 재산은 친부이자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가 법정대리인으로 관리하게 된다.
29일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이 생전 소유했던 타이베이 신이구 쑹융로 소재 고급 주택 타이베이신이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최근 완료됐다.
해당 펜트하우스는 지난 2016년 서희원이 3억 62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70억 원)에 매입한 주택으로, 현재 시가는 약 4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원) 대로 추정된다.

등기상 소유권은 구준엽과 두 자녀에 각각 3분의 1씩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아직 자녀 2명이 미성년자인 만큼, 친부인 왕샤오페이가 법정대리인으로서 상속 및 자산 관리 절차를 처리하고 있다.

서희원은 생전 별도의 유언장을 남기지 않아 대만 법정상속 규정이 적용됐다. 해당 규정에 따라 유산은 배우자인 구준엽과 두 자녀에 각각 3분의 1씩 균등 상속된다.
다만 서희원의 또 다른 호화주택인 신이구 쑹더루 국가예술관의 소유권 변동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예술관에는 현재 故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메이가 거주하고 있으나, 해당 주택의 상속 및 처분 등 법적 절차가 완료되면 향후 거주 여부도 정해질 예정이다. 해당 주택은 담보권 문제 해결과 근저당 등으로 아직 상속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서희원은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며 대만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한 서희원은 슬하 두 자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과거 교제했던 구준엽과 연락이 닿은 그는 2022년 재혼했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초 일본 여행 중 독감이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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