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리뷰] '돌아온' 젠지 신바람 3연승, DRX 충격의 2연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7.29 08: 47

2026시즌 킥오프와 스테이지1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던 젠지가 리빌딩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리며 명가의 모습을 되찾았다. 반면 DRX는 연패의 늪에 빠지며 희비가 교차했다.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2 2주차에서 젠지는 3연승을 내달리며 3전 전승으로 알파 그룹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젠지는 26일 렉스 리검 퀀(RRQ)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알파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서 개막 주차에서 거둔 2연승의 흐름을 2주차에서도 이어나갔다. 

막심 바토로프 대신 브라이언 세티아완을 교체 투입하며 로스터에 변화를 준 RRQ를 상대로 젠지는 1세트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2세트부터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전반을 8-4로 마친 젠지는 후반 RRQ의 맹추격으로 10대10 동점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2세트 승리를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는 젠지가 후반을 장악했다. 5대5 동점 상황에서 가속도를 올린 젠지는 무려 8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13-5 대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젠지 승리의 1등 공신은 ‘락스칼’ 김민석과 ‘애쉬’ 하현철이었다. 이번 경기 내내 피닉스와 세이지를 두루 활용한 김민석은 무려 49킬을 달성하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고 네온으로 플레이한 하현철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2세트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클러치를 해내며 32킬을 달성, 평균 전투 점수(Average Combat Score;ACS) 351점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3전 전승을 달성한 젠지는 알파 그룹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DRX는 천적 페이퍼 렉스(PRX)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팀 시크릿(TS)전에서의 패배에 이어 연패를 당한 키움 DRX는 올해 PRX 상대로 전패의 사슬도 끊어내지 못했다.
오메가조의 T1은 2주 차에서 바렐(VL)과 TS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출연자 승부 예측에서 8대0으로 T1의 완승이 점쳐졌으나 VL에게 0-2로 패하며 2주 차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6일 열린 TS과의 대결에서는 2-0으로 승리해 VL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개막 주차에서 2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농심은 글로벌 이스포츠(GE)를 2-1로 제압하고 스테이지 2 첫 승을 신고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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