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그 도전' 최준용 “한국에서 최고지만 모든 것 내려놓고 미국 도전한다”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29 11: 53

KCC 우승주역 최준용(32, KCC)이 해외리그 도전의사를 밝혔다. 
최준용은 2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리그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KBL 챔피언의 이례적인 도전에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KCC에서 우승을 합작한 송교창이 이미 일본프로농구 오사카 에베사로 진출한 상황. 최준용이 어떤 리그에 어떻게 도전할 것인지 주목을 끌었다. 
최준용의 선택은 NBA 하부 G리그였다. 과거 이대성과 이현중이 도전했던 리그다. 다음은 최준용과 일문일답.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최준용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해외 진출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최준용은 미국 진출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최준용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7.29 / jpnews@osen.co.kr

- 해외도전 소감은?
▲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미국으로 도전한다. 기자회견은 한국농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때부터 꿈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매일 꿈만 꿨다. 도전하기가 무서웠다. 훈련일지 쓸때 NBA 가자고 했다. 한국에서 우승도 많이 했다. 뭔가 항상 아쉬웠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도 들으면서 스스로 계속 질문했다. 아쉬움이 컸다. 제일 도전하고 싶은 꿈을 도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크게 마음을 먹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 한국농구에 좋은 영향이 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한국에서 대우받고 농구하는 최준용이 아닌 미국에서 아무도 모르지만 농구실력으로 NBA, G리그를 갈 수 있는지 해보겠다. 영화 허슬처럼 해보겠다. 한국에서 최고점을 찍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 도전하겠다. 
지금 아니면 너무 후회할 것 같다. 진짜 간다. 어머니 아버지도 아쉬워했다. 돈도 많이 벌고 있다.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살고 있다. 부모님에게도 말리지 말라고 했다. 
KCC 구단 단장님들도 다들 말리셨다. 나이도 들었다. 단장님도 어차피 못 말릴거라 생각했다. 제일 필요한 선수가 나간다고 하는데 지키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실컷 도전하고 오라고 하셨다. 
나이 많다고 안된다고 한다. 이 나이에 나가는 사람이 없다. 내가 제일 빠르다고 생각한다. 시원하게 실패하고 돌아오겠다. 그 실패가 나에게 너무 큰 성공이다. 
미국 가면 8월 1일 출국한다. 최근에 무릎수술 받았다. 2주 재활하고 몸 만들겠다. 8월 말에 컨디션 올려서 한국인도 농구 잘한다는 소리 듣겠다. 
- 미국 도전 계기는?
▲  우승하고 행복할 시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남들처럼 행복하지 않았다. 더 이루고 싶은 것이 있었다. 계속 생각하고 고민했다.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도전이었다. 우승도 하고 돈도 많이 벌고 관심도 받았지만 그것을 내려놓을 용기가 없었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최준용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해외 진출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최준용은 미국 진출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최준용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7.29 / jpnews@osen.co.kr
- KCC 동료들 반응은?
▲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 안했다. (송)교창이와 제일 먼저 이야기했다. 좋아하더라. 형은 다르다고 했다. 허웅은 9월초에 안 오면 죽여버린다고 욕만 했다. 안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선수도 있다. 
- G리그 가는 이유?
▲ G리그에서 날 주목하고 있다고 들었다. 에이전트한테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맨땅에 헤딩이다.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다. 어느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한계를 확인하고 더 성장하고 싶다. 
- 미국에서 어떤 모습을 상상하나?
▲ 당연히 300억 계약하는거죠. NBA 유니폼 입고 귀국하는 것이 꿈이다. NBA 가능할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한다. 상상을 현실로 도전하고 싶다. 
- KCC와 협조, 언제까지 도전?
▲ 단장님께 저 찾지 말라고 했다. 최대한 늦게까지 언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 영어실력은?
▲ 영어 잘하는 편 아니다. 그래도 대화는 잘한다. 다른 영역이다. 영어 걱정은 조금 하는데 눈빛으로 대화하는 사람이다. 영어 걱정 안한다. 피어리스(fearless)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최준용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해외 진출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최준용은 미국 진출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최준용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7.29 / jpnews@osen.co.kr
- 먼저 미국무대 도전했던 이대성과 이현중의 조언은?
▲ 이현중, 대성이 형이 힘이 됐다. 미국에 가본 사람들이다. 우려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너무 멋있다고 했다. 가서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는 하나도 안했다. 
현중이도 가서 잘할거라고 했다. 어제도 만나서 이야기했다. 도와줄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다. 너무 멋있다. 두 선수가 내 꿈이다. 멋있는 사람들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 G리그 가더라도 방출은 안 당하겠다. 안 뽑히면 이대성이 많이 놀릴 것 같다. 
-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 도전 한다고 하니 두려움은 없어졌다. 설렌다. 두려움은 없다. 
- 향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전여부는? 
▲ 지금 몸상태가 수술 받고 얼마 안됐다. 대표팀 평가전 못 뛰는 상황이었다. 아시안게임은 사실 너무 뛰고 싶다. 협회와 통화했다. 평가전도 뛰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증명해야 한다. 미국 도전하고 아시안게임 뛰면 형평성에 어긋난다. 충분히 저란 선수는 증명돼 있다. 우려는 크지 않다. 아시안게임 불러주신다면 후배들을 위해서 뛸 의향이 있다. 미국에서 운동하면서 돌아와서 몸이 돼 있다면 필요한 선수가 돼 있을 것이다. 
- 일본프로농구는 고려 안했나?
▲ 일본도 이야기는 있었다. 조금 고민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 가서 우승하고 MVP 받아도 아쉬울 것이다. 내 꿈은 제일 큰 무대다. 
-몸상태 확신은?
▲ 기량이나 몸상태는 무릎 많이 좋아졌다. 수술 빨리 받을 걸 그랬다. 성공할거라 확신해야죠. 300억 받고 유니폼 입고 돌아오나 두개골 깨져서 돌아오나 둘 중 하나다. 둘 다 성공이다. 선수들이 봤을 때 성공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다. 남들이 보면 실패라도 나에게 성공이다. 
- G리그에 실제로 가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나?
▲ NBA와 G리그 경기 많이 봤다. 내가 뛰면 더 잘할 것 같은데 그런 상상 많이 했다. 저 자리에 갖다주면 증명할 수 있는데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 자리에 간다하면 재밌을 것 같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최준용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해외 진출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최준용은 미국 진출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최준용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7.29 / jpnews@osen.co.kr
- KCC의 반응은?
▲ 단장님이 뜯어말리셨다. 언성 높이셨다. 못 말리겠구나 하고 느끼셨다. 어린애처럼 떼썼다. 이현중 이대성 늘 보면서 내 꿈이었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 
- NBA 롤모델은?
▲ 모든 선수 좋아한다. 딜런 브룩스도 좋아한다. 롤모델은 NBA 선수들이다. 
- 자기 자신에게 증명한다는 의미는?
▲ 너무 바라고 진심으로 원한다. NBA 유니폼 입는게 최종 목표다. 너무 해보고 싶다.
- KCC 소속으로 당장 임의탈퇴 안하고 도전하는 것이 맞나?
▲ 하고 가든 안하고 가든 두려움은 없다. 임의탈퇴 (지금) 안 했는데 나중에 (계약하는) 상황 되면 해야겠죠.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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