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음문석 "'열혈사제'로 무명 탈출..첫 수입 母에 명품가방 선물" [인터뷰③]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7.29 12: 39

'호프' 음문석이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가족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사실을 공개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영화 '호프'에 출연한 배우 음문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 등으로 거장 반열에 오른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크리처가 등장하는 SF 장르로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 7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누적관객수 360만 명을 돌파해 4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음문석은 극 중 동네 목수 양배를 연기했고, 모든 갈등의 시작점 세자 외계인 칼리와 엮이는 인물이다. 2005년 가수 SIC으로 데뷔한 후 10년간 댄서 및 가수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단편 영화와 드라마 등에 얼굴을 비치며 영역을 넓혔다.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 장룡 역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현재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인터뷰 직전 인기 예능 '유퀴즈' 녹화를 마치고 온 음문석은 "일주일 전에도 '유퀴즈'를 나가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나갔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고, 너무 좋아서 팔팔 뛰었다"며 "어릴 때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시간 여행을 갔다 온 느낌이다.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 내가 이랬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배우로서 빛을 보기 시작한 음문석은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지금도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화로 한 달에 2~3번 드린다. '나의 감독님, 나의 캡틴, 식사하셨습니까?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구름이 예쁘네요' 그렇게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계셔서 제가 세상에 음문석이라는 이름으로 연기할 수 있게 됐다. 그때 이후로 어떻게 보면 사람 구실하면서 지금도 돈을 벌고 가족들에게 선물도 준다"며 "제일 먼저 돈을 벌었을 때 누나랑 어머니한테 명품 가방을 사드렸다. 그게 아들의 마음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음문석은 "무조건 '명품을 사줘야지, 내 가족은 좋은 거 해야한다' 이런 게 아니었다. 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얘기가 어깨를 펴고 다니라고 했다. 가족들한테도 별 거 아니지만 너무 하고 싶었다. 그동안 너무 못했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다. 2019년 이후로 지금까지 오면서 끊기지 않고 일하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호프'(감독각본 나홍진, 제작 포지드필름스, 공동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웨스트월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 성기(조인성 분) 일행으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hsjssu@osen.co.kr
[사진] 고스트 스튜디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