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코치가 심판에게 이름을 순간적으로 잘못 통보했다"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투수 교체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LG는 7-5로 앞선 5회초 불펜진이 난타를 당했다. 김영우가 1사 1,2루 위기에서 교체됐고, 김진성은 안타, 밀어내기 사구, 2타점 2루타를 맞고 7-8로 역전 당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우강훈이 구원투수로 올라왔고,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7-12로 스코어는 벌어졌다. 2사 1루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해 다시 만루가 됐다.
LG 김광삼 투수코치가 5회에만 3번째 마운드에 올라갔다. 심판에게 투수 교체를 통보했다. 우강훈이 강판됐고, LG 불펜에서 좌완 김윤식이 나와서 마운드로 올라왔다. 그런데 김윤식은 마운드에 올라서 연습투구를 하지 못하고,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그라운드에서 심판진과 김광삼 투수코치가 뭔가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무슨 상황인지 설명은 한참 후에나 전해졌다. 박종철 1루심이 LG 불펜으로 가서 뭔가 이야기했다. 잠시 후에 좌완 이우찬이 부랴부랴 불펜에서 나와서 마운드로 향했다.

이우찬이 등판해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안치홍을 내야 땅볼 아웃으로 이닝은 끝났다. 이후 LG 구단 관계자는 김윤식과 이우찬이 번갈아 마운드로 올라간 상황을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투수 교체가 계속 이뤄지면서 김광삼 코치가 심판진에게 김윤식 이름을 말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이우찬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같은 좌완 투수라 말실수를 한 것으로 보였다. 이우찬으로 들은 심판진은 김윤식이 마운드로 올라오자, 도로 내려보내고 이우찬이 던져야 한다고 김광삼 코치와 LG 불펜에 알려준 것.
결국 김광삼 코치의 실수로 김윤식은 마운드로 올라왔다가 다시 돌아갔다. 김윤식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LG 불펜은 5회에만 9실점을 허용하며 7-14로 역전됐고, 최종 스코어 11-18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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