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호재 떠난 포항의 선택은 원기종...중앙·측면 모두 가능한 멀티 공격수 품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30 10: 20

포항 스틸러스가 원기종(30)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이호재가 독일 2.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 98로 떠난 뒤 곧바로 새로운 공격 자원을 품었다.
포항은 30일 원기종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원기종은 중앙 공격수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활용도를 앞세워 포항 공격진 운용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건국대를 졸업한 원기종은 지난 2018년 서울 이랜드 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 김천상무를 거치며 K리그1과 K리그2에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8경기 40골 15도움이다.
원기종의 강점은 저돌적인 움직임이다. 빠른 스피드와 양발 드리블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들고, 동료와의 연계에도 강점을 보인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과 개인 기술을 통해 직접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원기종은 "K리그 명문팀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포항은 팀 분위기와 조직력이 탄탄한 팀으로 알고 있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중간에 합류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포항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포항은 최근 주축 공격수 이호재를 다름슈타트로 보냈다.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지난 2021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15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이적 전까지 8골을 넣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다름슈타트는 이호재에게 공격수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부여했다.
이호재의 이적으로 포항 최전방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원기종은 이호재와 같은 장신 타깃형 공격수는 아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고, 직접 돌파와 연계로 공격 흐름을 만드는 유형이다.
포항은 원기종의 다양한 활용도를 통해 이호재의 공백을 한 명에게 맡기기보다 공격 조합 전체를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도중 포항 유니폼을 입은 원기종이 빠르게 팀에 적응해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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