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억 안겼는데 어쩌나…김하성 트리플A 안타에도 임팩트 ‘제로’, 韓 최초 골드글러버 생존 눈물겹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30 18: 22

2경기 만에 트리플A 무대 안타를 쳤지만, 임팩트는 사실상 제로다. 한때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던 어썸킴의 생존 경쟁이 힘겹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 소속의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펼쳐진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해 초구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26일 아이오와 컵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맛봤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후속타자 로우디 텔레즈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전안타 때 3루를 지나 홈을 노렸으나 좌익수 송구가 홈에 먼저 도착하며 태그아웃을 당했다. 
4-3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시즌 3호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에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김하성은 7-3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포심패스트볼이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에 애매하게 걸치며 스트라이크콜과 함께 삼진을 당한 상황. 이에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마지막 타석은 범타였다. 여전히 7-3으로 리드한 6회초 1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안타를 추가하며 트리플A 시즌 타율을 2할3푼9리에서 2할4푼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경기는 귀넷의 7-3 승리로 마무리. 
김하성은 곧이어 진행된 더블헤더 2차전은 결장했다. 
작년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8억 원)에 계약하며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김하성은 올해 1월 국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미국에서 우측 중지의 파열된 힘줄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이 5월 13일이 돼서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유다. 
김하성은 건강하게 돌아왔지만, 5월 월간 타율 8푼9리, 6월 3푼6리로 방황을 거듭했다. 타격이 침체되면서 장기인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유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되기에 이르렀다.
시즌 27경기 타율 6푼8리(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239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린 김하성은 설상가상으로 다쳤던 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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