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비수 대형 이적 떴다! "최대 174억+셀온 15%" 월드컵 270분 이한범, 벨기에 우승팀 간다..."클럽 브뤼허와 합의 완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30 16: 00

빅리그 입성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24, 미트윌란)이 '벨기에 최고 명문 구단' 클럽 브뤼허에 합류한다. 
덴마크 'HLN'은 30일(한국시간) "이한범 영입 합의 완료. 클럽 브뤼허, FC 미트윌란에 700만 유로(약 116억 원) 이상을 지급하고 새 수비수를 품는다"며 이한범의 '벨기에 프로 리그 챔피언' 브뤼허행이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클럽 브뤼허가 이한범을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으로 데려온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이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FC 미트윌란에 기본 이적료 700만 유로에 보너스를 더한 금액을 지급한다. 이한범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브랜던 메헬러와 함께 수비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한범은 브뤼허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HLN은 "클럽 브뤼허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더하게 됐다. 중국의 왕상위안(2013-2015), 일본의 혼마 시온(2023-2024)에 이어, 곧 한국인 선수 이한범이 베이스캠프에 합류한다"고 짚었다.
이한범을 영입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브뤼허다. 영국 언론인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이한범의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1050만 유로(약 174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한범의 추후 이적료 중 15%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범과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미트윌란으로선 적지 않은 금액을 챙기게 된 셈. 또 다른 센터백 우스망 디아오가 발등 골절로 몇 달간 자리를 비워야 함에도 올여름 이한범을 놓아준 이유다.
HLN은 "브뤼허는 유럽 무대에서 이한범이 성장한 FC 미트윌란과 합의에 도달했다. 한국 대표팀 주전인 이한범의 이적료는 700만 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부상 중인 조엘 오르도녜스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물론, 기본적으로 주전으로 기용될 국제대표급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감당 가능한 금액이라는 평가"라고 짚었다.
이한범은 내달 1일 열리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벨기에 슈퍼컵에는 뛰지 못할 전망이다. 매체는 "이한범이 금요일 경기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적 절차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선수 측과 합의는 이미 앞서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한범에게도 커리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그는 2023년 8월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지만, 1년 넘게 벤치를 지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두 시즌간 16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다행히도 적응기는 너무 길지 않았다. 이한범은 2025-2026시즌 미트윌란 스리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미트윌란에 없어선 안 될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덴마크컵 결승전에서 귀중한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소속팀서 자리 잡은 이한범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6 북중미에서 홍명보호가 치른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이한범은 체코의 장신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을 완벽히 막아내는 활약으로 많은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인 브뤼허가 이한범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HLN은 "이한범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요르너 스필레르스가 계속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한범 영입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오르도녜스가 복귀하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스필레르스가 수비진 서열 4순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이한범의 주전 도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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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샤 타볼리에리,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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