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2승 에이스'도 못 버텼다…페덱, 김태군 스리런·김도영 솔로포에 첫 패 위기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30 20: 30

KBO리그 데뷔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처음으로 크게 흔들렸다. KIA 타선을 넘지 못하며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페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KBO 데뷔전이었던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페덱이 2회초 5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30 / foto0307@osen.co.kr

출발은 완벽했다. 1회 박재현, 김호령, 김도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특유의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페덱이 2회초 무사 1,2루 KIA 타이거즈 김선빈에게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30 / foto0307@osen.co.kr
하지만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선빈과 하주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한 뒤 무사 2, 3루에서 김태군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이후 윤도현, 박재현, 김호령을 차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이미 흐름은 KIA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3회에는 선두 타자 김도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카스트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병살타로 유도했고, 김선빈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는 하주석, 김태군, 윤도현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5회에도 박재현, 김호령, 김도영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페덱이 3회초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30 / foto0307@osen.co.kr
삼성 벤치는 2-6으로 뒤진 6회부터 좌완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리며 페덱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줬던 페덱은 KIA 강타선을 만나 KBO리그 데뷔 후 가장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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