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군단의 1위 탈환이 코앞이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2위 KT는 창원 3연전을 싹쓸이하며 같은 시간 대구에서 KIA 타이거즈에 3-12로 완패한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시즌 56승 2무 36패. 최근 10경기 8승 1무 1패 무서운 기세가 만든 결과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7위 NC는 42승 4무 50패가 됐다.


KT는 2회초 2사 후 김상수의 2루타에 이은 류현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가 터진 순간이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이 오랜만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3구째 143km를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 대형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6월 23일 수원 SSG 랜더스전 이후 37일 만에 나온 시즌 5번째 홈런이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후속타자 샘 힐리어드가 사구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민혁이 1타점 3루타를 때려냈고, 김상수의 삼진에 이어 류현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블레인 크림의 2루타에 이은 김휘집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 타선이 5회초 다시 힘을 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현수가 8구 승부 끝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안현민이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구창모의 4구째 132km 포크볼을 공략해 비거리 125m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현민의 한 경기 2홈런은 작년 7월 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94일 만이었다.

KT는 이에 그치지 않고 6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2루타, 김상수의 진루타, 류현인의 사구로 맞이한 찬스에서 한승택의 1타점 내야땅볼로 한 점을 더 뽑았다.
KT 공격은 8회초에도 활활 타올랐다.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솔로포를 가동하며 시즌 28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어 김민혁과 장준원이 좌전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한승택이 1타점 좌전 적시타, 대타 허경민이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김한별의 볼넷, 오태양의 내야안타, 상대 실책으로 맞이한 만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으나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KT 선발 로건 앨런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94구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2025시즌 몸담은 친정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이어 이상동(1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한차현(2이닝 1실점 비자책)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은 14안타에 10점을 몰아치는 가공할만한 화력을 뽐냈다.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안현민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류현인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구 4탈삼진 6실점 난조 속 시즌 4패(8승)째를 당했다.
KT는 31일부터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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